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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에 속한 사람들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 하나님의 영원한 뜻은 무엇인가?

by HappyPeople IN JESUS 2026. 3. 31.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1:10)

건축가가 건물을 짓기 전에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설계도를 그리는 것입니다. 설계도 안에는 건물의 전체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벽 하나, 창문 하나, 복도 하나가 제자리에 놓이는 이유는 설계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는 설계도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가의 머릿속에는 처음부터 완성된 건물의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설계도를 갖고 계십니다. 에베소서 3장 11절은 이것을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단순한 계획이 아닙니다. 시간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하나님의 마음 안에 품어온 영원한 뜻입니다. 그 뜻이 무엇인지를 에베소서 1장 9절과 10절은 이렇게 밝힙니다. 하나님은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영원한 뜻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만물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는 것입니다.

이 뜻은 오랫동안 비밀이었습니다. 로마서 16장 25절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3장 9절은 "만세 전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다"고 표현합니다. 천사들도 몰랐습니다. 선지자들도 일부만 보았습니다. 왜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는가, 역사는 어디를 향해 흘러가는가, 그 최종 목적지가 무엇인가, 이것은 감추어진 비밀이었습니다.

한 예술가가 거대한 모자이크 작품을 만든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수백만 개의 작은 조각들이 하나씩 붙여집니다. 멀리서 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조각들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완성된 작품을 보았을 때, 사람들은 비로소 깨닫습니다. 이 조각 하나하나가 처음부터 이 자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입니다. 창조도, 역사도, 구속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보기에는 단편적인 사건들의 연속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 안에는 처음부터 완성된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비밀은 감추어진 채로 영원히 남지 않았습니다. 로마서 16장 26절은
"이제는 나타나서"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이 비밀을 사도 바울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에베소서 3장 3절부터 5절까지는 하나님이 이 비밀을 "계시로" 바울에게 알리셨고,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도 성령으로 드러내셨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쓰러졌을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는 그리스도를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일으켜 세우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그 순간부터 바울의 눈에는 전혀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감옥 안에서, 로마의 옥중에서, 편지를 쓰며 이 비밀을 풀어냈습니다. 에베소서는 그 계시의 정점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이 드러났습니다. 그 비밀의 이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골로새서 2장 2절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비밀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자신이 비밀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중심이 되시는 것입니다. 만물이 그리스도를 향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일되며, 그리스도가 만물의 머리가 되시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11절은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고 선언합니다. 골로새서 1장 18절은 "그가 친히 만물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오케스트라를 생각해보십시오.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팀파니, 수십 가지 악기가 모여 있습니다. 각자 고유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휘자 없이 제각각 연주한다면 그것은 소음입니다. 지휘자가 앞에 서고, 모든 악기가 지휘자의 손을 바라볼 때, 비로소 교향곡이 탄생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가 온 우주의 지휘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만물이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의 손을 따라 움직이며, 하나의 장엄한 교향곡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울려 퍼뜨리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10절은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로 번역된 그리스어는 카이로스입니다.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결정적인 시점을 뜻합니다. 역사는 무작위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 안에서 정해진 방향을 향해 나아갑니다.

에베소서가 말하는 범위는 주님의 부활로부터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기까지입니다.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일시키는 일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빌립보서 2장 10절은 그 최종 완성을 이렇게 그립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는 그 날을 향해 흘러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불의가 번창하고, 진리가 조롱받으며, 그리스도의 이름이 경멸당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새벽이 오기 직전의 가장 어두운 순간과 같은 것입니다. 빛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목표는 첫째, 만물이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만물 위에 머리가 되셔서, 온 우주가 그분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나무 한 그루, 별 하나, 역사의 한 사건까지도 결국에는 그리스도의 지혜와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둘째, 사람이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단지 만물이 외부적으로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이 그리스도의 생명과 영광을 내면에 담아 그분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3장 6절이 말하는 것처럼, 이방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공동 후사요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목표의 핵심입니다.

어떤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에게 사업체를 물려준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단순히 재산을 넘겨주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진정한 목표는 아들이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고, 아버지가 쌓아온 가치와 지혜를 자기 안에 담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표도 이와 같습니다. 그분은 사람이 단지 그리스도 앞에 무릎 꿇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품고 그분을 닮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지상의 많은 성도들에게서 그리스도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많은 것들이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아를, 세상을, 때로는 사탄을 나타냅니다. 교회 안에서도 분쟁이 있고, 성도들 사이에서도 세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모르실까요? 그분은 실망하지 않으셨을까요? 그러나 그분은 인내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결말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설계도를 손에 쥔 건축가는 공사 현장의 혼란을 보면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설계도 안에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국 그분의 목표에 도달하실 것입니다. 그분의 영원한 뜻은 좌절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만물이 그리스도를 나타낼 것입니다.

이 비밀을 아는 자에게는 책임이 따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3장 8절에서 고백합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그는 이 비밀을 받았을 때, 그것을 혼자 간직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전했습니다. 그것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것을 위해 감옥에 갇혔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뜻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삶의 방향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더 얻고, 그리스도를 더 나타내며,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 되는 그 날을 향해 기도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역사는 우연히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뜻을 향해 흘러갑니다. 그 흐름 안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우리는 그 뜻을 이루어가는 협력자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리스도가 만물의 머리가 되시는 그 날, 그 장엄한 완성의 날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뜻을 아는 자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