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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행복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사과나무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9. 12.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어.” “주는 게 있어야 나눌 수 있지, 내가 무슨 힘이 있다고 남을 웃게 할 수 있겠어?”

그 말은 언뜻 들으면 그럴듯합니다. 빈손으로 무엇을 내어줄 수 있겠느냐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사실을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는 이미 주렁주렁 열매를 맺고 있는 사과나무와 같은 존재입니다. 문제는 열매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내게 그런 사과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산다는 것입니다.

상상해보세요. 당신의 뜰에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습니다. 계절이 무르익어 가지마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풍성합니다. 그때 당신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이거 하나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받는 사람도 싫다고 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특별히 사과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기꺼이 미소를 지으며 그 선물을 받아들 것입니다. 행복을 나눈다는 건 이와 같습니다. 내가 가진 행복의 열매를
‘하나’ 건네는 것, 그 단순한 나눔이 누군가의 얼굴을 환하게 밝힐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
“먼저 사과나무를 키워야 하지 않을까? 열매가 맺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풍성한 사과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 안에 있는 사과나무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바로
‘감사’라는 안경을 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볼 때는 늘 어떤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불평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고, 또 어떤 이는 결핍의 안경을 쓰고 살아갑니다. 그러면 눈앞에 있는 풍요를 보고도 보지 못합니다.

감사의 안경은 우리 시야를 새롭게 열어줍니다. 이미 내게 주어진 것, 이미 누리고 있는 것, 이미 차고 넘치는 은혜를 바라보게 만듭니다. 감사 안경을 쓰면 이렇게 말하게 됩니다.
“아, 내가 가진 것이 이렇게 많았구나.” “내 삶은 이미 많은 선물들로 채워져 있었구나.”

그 순간, 마음은 풍족해지고, 내게도
‘나눌 밑천’이 충분히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깨달음이 바로 행복의 열매입니다.

행복은 발견이고, 나눔은 자연스러움입니다. 우리는 종종 행복을 만들고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새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감사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 삶 속에 이미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습니다. 나누고 싶어지는 마음이 솟아오릅니다. 그리고 그 작은 나눔이 또 다른 행복의 열매가 되어, 내가 베풀었음에도 오히려 내가 더 기쁘게 되는 역설을 경험하게 됩니다.

혹시 지금 내 삶이 빈 가지처럼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감사 안경’을 한 번 써보시길 권합니다. 오늘 숨 쉴 수 있음,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볼 수 있음,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음, 그것만으로도 이미 내 가지에는 빛나는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감사로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습니다. 풍성히 가진 자로서 다른 이에게 웃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행복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사과나무 같은 삶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