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에베소서 4:13)
신성함의 순간은 자기 자신과 일체를 경험하는 순간에 옵니다. 당신을 완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완전한 상태를 뜻하는 단어 'integrity'의 근원은 완전함이나 깨지지 않은, 혹은 전체의 본질적 성질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완전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완전한 상태란 신체적인 장애와는 상관없이 한 사람의 본질에 관한 것으로 한 인간으로서의 전체를 뜻합니다. 여기에는 사랑하고 솔직할 수 있는 능력, 기꺼이 경험하고 고통스러워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과 관계를 맺은 모든 사람에게 진실하게 대하고 자기 스스로도 꺼리는 단점들과 기꺼이 마주하겠다는 자발적인 마음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육체적인 부분을 넘어서서 인생의 본질 속에서 자신의 몫을 충만하게 채우는 한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절대 깨지지 않는 완전함입니다.
우리는 종종 완전함을 외적인 것에서 찾으려 합니다. 흠잡을 데 없는 삶, 성취된 목표들, 인정받는 자리.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완전함의 기준이 전혀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그분 안에서의 자기 자신과의 일치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48)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그것은 단순한 윤리적 이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이 사랑이듯이, 우리도 그 사랑 안에서 살 때에야 비로소 온전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온전함은 결코 결점 없음이나 고통 없음의 상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사랑하고, 진실하며, 고통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 깊은 존재적 성숙입니다.
우리가 정말 완전해지는 순간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않으며, 나의 내면과 정직하게 마주할 때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 안에서 나의 부서진 조각들이 하나의 온전한 형상으로 다시 빚어집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완전함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깨어졌던 부분을 끌어안고, 약함조차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워지며, 진정한 완전함을 입습니다.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여, 당신은 부족합니까? 연약하고, 실패하고, 때로는 당신 자신조차 싫을 만큼 부끄러운가요?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하나님 안에서 완전함을 향해 나아갈 순간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
당신이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그것마저도 하나님께 내어드릴 수 있다면, 그 순간은 바로 신성함의 문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과 일치될 수 있도록, 우리 안에 그분의 형상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완전함이란,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열어드릴 수 있는 마음입니다.
그 완전함 안에는 사랑의 능력이 있습니다. 상처받을 줄 알면서도 사랑하고, 거절당할 줄 알면서도 다가가며, 실망할 줄 알면서도 믿는 것이 완전한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 완전함 안에는 정직함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숨기지 않고, 그것마저도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용기. 그 순간, 우리는 완전해집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겉으로 완전해지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온전한 존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은 ‘성공한 자’를 완전하다고 부르지만, 하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진 자’를 완전하다 하십니다.
오늘, 그 완전함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 보십시오. 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하나님께 드리며, 그분 안에서 당신을 다시 정의하고, 다시 살아가십시오. 그 자리에서, 당신은 결코 깨지지 않는 존재가 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길이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편 139: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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