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영58 영에 속한 사람 - 의지의 수동성과 그 위험 하나님은 꼭두각시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 하셔야 해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주님께 맡기세요.” “내 의지를 사용하면 그건 육적이에요.” 이런 말에는 일면의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참된 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명목 아래 인간의 의지가 완전히 마비되어 버리는 상태, 즉 ‘수동성’에 빠질 때입니다.수동성은 영적 게으름의 다른 얼굴입니다. 의지는 인간의 ‘결정 기관’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선택하며, 어떤 길을 갈지 정하는 중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의지를 주신 것은 그분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이지, 그 의지를 없애 버리기 위.. 2025. 11. 4. 영에 속한 사람 - 성도의 의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누가복음 22:42)의지가 구원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흔히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참되고 완전한 구원은 사람의 의지를 구원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말은 단순한 교리적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앙의 실체, 곧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고 순종하게 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사람의 의지는 단순히 ‘원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무엇을 선택하고 따를지를 결정하는 중심 기관입니다.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지만, 결국 ‘결정’은 의지가 합니다. 그런데 이 의지가 타락으로 인해 얼마나 심각하게 손.. 2025. 11. 4. 영적으로 메마른 시기가 다가올 때 인생을 걸어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영적으로 메마른 시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성경을 읽어도 마음에 와닿지 않으며, 예배 중에도 감동이 사라진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멀리 계신 듯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시기는 결코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이 우리를 더 깊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를 깨우시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진심으로 찾게 하시기 위해 자신을 감추십니다. 우리가 아무런 갈망도 없이 그저 받기만 바라는 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그분은 우리 안에 ‘그리움’을 심으십니다. 하나님이 잠시 침묵하실 때, 우리의 영혼은 비로소 그분을 더 간절히 찾기 시작합니다.그분은 .. 2025. 10. 10. 영에 속한 사람 - 구출의 길 인간의 싸움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원수는 눈에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 2:2)입니다. 그러므로 악령들과 싸우려면, 육적인 무기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총과 칼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신 갑주”(엡 6:11)로 무장해야 합니다.이 전쟁의 본질은 정신(혼)의 전쟁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생각, 감정, 의지 속에 틈을 내어 그 영역을 점령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 틈을 발판으로 영혼 전체를 장악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반드시 결단해야 합니다. “나는 내 생각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릴 것인가, 아니면 사탄에게 내어줄 것인가?”정신의 새로워짐은 십자가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보내시려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의 정신까.. 2025. 10. 1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