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스도의 영61

변화하지 않으면 소통할 수 없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언어와 문화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도 같습니다. 숨 쉬고, 자라고, 늙고, 또 새로운 형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시대가 흐르면 언어와 문화가 변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옛것이 좋다고 말해도, 시간을 거슬러 언어와 문화를 붙잡아 둘 수는 없습니다. 변화는 막을 수 없는 흐름입니다.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언어와 문화가 하루가 멀다 하고 태어나고 사라집니다. 어제 유행하던 말이 오늘은 촌스러워지고, 오늘 막 등장한 표현이 내일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갑니다. 이런 시대에 책으로만 언어를 배운 사람은 실제 대화에서 벽에 부.. 2026. 1. 16.
통찰력이라는 눈 영적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참으로 많습니다. 인격, 헌신, 말씀의 지식, 사랑과 인내….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꿰뚫어 하나로 묶는 핵심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통찰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통찰력은 단순히 많이 아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보는 능력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 너머를 보고, 말로 표현되지 않은 내면의 흐름을 읽어내는 눈입니다.영어로 통찰력을 뜻하는 단어들을 떠올려 보면 흥미롭습니다. insight, penetration, vision. 모두 ‘본다’는 의미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표면을 스쳐 지나가는 시선이 아니라, 안쪽을 관통하는 시선입니다. 사람의 장점과 약점, 상황의 본질, 문제의 핵심을 단번에 짚어내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주어져 있지만, .. 2025. 12. 14.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비추실 때 - 행위 알아차린다 우리는 하나님을 인식하는 여러 통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내면의 움직임을 느끼는 능력, 즉 ‘느낌’입니다. 이 느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속사람(영)의 작용이며, 성령께서 우리의 영을 움직여 주시는 은혜의 자극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알아차림’이라고 부르고, 특히 마음의 신호를 감지하는 것을 ‘현상 알아차림’이라고 부릅니다.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더욱 실질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행위 알아차림’, 즉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입니다. 그에 관한 내용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영적 성장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며, 우리의 관상기도가 반드시 비추어야 할 영역입니다.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는 행동을 내면에서 듣는 일입니다... 2025. 12. 12.
마음의 알아차림과 영적 분별의 길 우리가 흔히 놓치는 진리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문제는 곧 영적인 문제와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을 영과 육의 경계선으로 묘사합니다. 마음은 몸의 감각을 담아내는 동시에 영의 숨결을 담아내는 자리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은 육체의 창이면서 동시에 영의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다양한 심적·영적 질환을 경험하게 됩니다.육신의 병은 통증을 통해 쉽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조용히 번지고, 우리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견디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은 육신의 병보다 더 깊고 더 위험합니다.최근 심리학과 내면치유 영역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마음의 상처와 응어리를 알아차리는 기술”을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 202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