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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영44

영에 속한 사람, 육에 속한 사람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이지만, 성경은 우리를 한 부류로 묶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분명히 두 가지 형태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영에 속한 사람, 또 하나는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이 구분은 단순히 신앙의 강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이 어디에 속해 있는가, 즉 우리의 중심이 무엇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속하다”는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어디에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디에 종속되어 있는가’를 뜻합니다. 우리가 영에 속했다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 욕망과 행동이 모두 하나님의 영의 지배 아래 있는 것이고, 육에 속했다면 우리의 판단과 감정, 욕심이 여전히 자기 자신과 세상의 원리에 지배받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2025. 11. 8.
영에 속한 사람 - 성도의 착오 순수한 열심이 언제나 진리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헌신적인 성도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벽을 깨워 기도하고, 금식하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위해 희생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헌신적인 이들 중 일부가 악령의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열심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열심이 분별 없이 자신을 향한 신념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순수한 동기와 진리의 분별은 별개입니다. 많은 성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헌신했으니, 하나님이 나를 속게 하시진 않을 거야.” 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순수한 동기가 반드시 올바른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의 진리 위에 서 있지 않은 열심은, 언제든 미혹의 문이 될 수 .. 2025. 11. 8.
영에 속한 사람 - 의지의 수동성과 그 위험 하나님은 꼭두각시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 하셔야 해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주님께 맡기세요.” “내 의지를 사용하면 그건 육적이에요.” 이런 말에는 일면의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참된 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명목 아래 인간의 의지가 완전히 마비되어 버리는 상태, 즉 ‘수동성’에 빠질 때입니다.수동성은 영적 게으름의 다른 얼굴입니다. 의지는 인간의 ‘결정 기관’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선택하며, 어떤 길을 갈지 정하는 중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의지를 주신 것은 그분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이지, 그 의지를 없애 버리기 위.. 2025. 11. 4.
영에 속한 사람 - 성도의 의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누가복음 22:42)의지가 구원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흔히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참되고 완전한 구원은 사람의 의지를 구원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말은 단순한 교리적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앙의 실체, 곧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고 순종하게 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사람의 의지는 단순히 ‘원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무엇을 선택하고 따를지를 결정하는 중심 기관입니다.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지만, 결국 ‘결정’은 의지가 합니다. 그런데 이 의지가 타락으로 인해 얼마나 심각하게 손.. 2025.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