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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20

기독교 - 그 사랑의 크기를 아는 사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6)1862년 조선. 변 사또의 생일잔치가 한창이었습니다. 술과 음식이 넘쳐흘렀고 기생들의 노랫소리가 마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잔칫상 한켠에 누더기를 걸친 한 사내가 조용히 붓을 들어 종이에 시 한 수를 써 내려갔습니다. "황금 잔의 맑은 술은 백성의 피요, 옥쟁반의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흐를 때 백성 눈물 흐르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구나." 이 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치 챈 사람들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무슨 소린지 관심조차 두지 않은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모두 포박되었습니다. 어사 이몽룡의 출두였습니다.성.. 2026. 3. 16.
기독교 - 기적을 구하는 마음, 영광을 놓치는 눈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요한복음 2:11)사람들은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기적을 경험하고, 응답을 받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나는 종교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체험과, 성경이 말하는 체험은 방향이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은 기적을 원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말했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을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그 요청은 겸손한 구도가 아니었습니다. 믿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니라, 보기 위해 믿지 않으려는 태도였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2026. 2. 8.
기독교 - 성령훼방 : 하나님 나라를 거부하는 가장 종교적인 죄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마태복음 12:28,31)마태복음 12장에는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가장 오해받기 쉬운 경고가 등장합니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오랫동안 많은 성도들에게 두려움의 언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신앙을 붙드는 말씀이 아니라, 신앙을 위축시키는 협박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목사의 말을 거역하면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다.” “교회의 일을 방해하면 용서받지 못한다.” “성령의 역사를 부인하면 지옥 간다.” 이런 말들을 우리는 너무 쉽.. 2026. 2. 2.
기독교 - 성령 충만 : 예수를 말하게 되는 삶, 예수를 닮아가는 삶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에베소서 5:18)에베소서 5장 15절부터 27절은 성령 충만을 다루는 본문 가운데 가장 오해가 많이 되는 말씀입니다. 많은 이들이 18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구절만 떼어내어 읽지만, 사도 바울은 이 명령을 삶 전체의 방향성 속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 충만은 어떤 신비한 체험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식이며, 더 정확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상태입니다.성령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완성된 이후,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신 백성들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시는 사건입니다. 성령은 그 눈이 열린 자들에게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고, 예수가 .. 2026.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