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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93

타의에 의해 반성하지 말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12:2) 사람은 다른 생물과는 다르게 부모, 교육제도, 정부, 종교와 같은 특별한 상황들을 견뎌야 할 의무를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대개 이런 상황들을 판단하는 방법에 따라 자기에게 어떤 잘못이 있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 외에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잘못을 느끼는 것은 외적인 요소에 의해 상황을 수동적으로 판단하는 데 길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판단은 특정 상황에 대한 습관 같은 것입니다. 늘 누군가에 의해 수동적으로 칭찬받고 잘못에 대해 비난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생각에 그 누구보다도.. 2025. 3. 19.
사람 사이에 높고 낮음은 없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편 8:1~4)성령의 힘은 성령의 자세에 영향을 받습니다.이 세상 거의 모든 동물의 자세는 수평인데 유독 인간만이 수직으로 서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왜 인간의 척추는 네 발 대신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만들어진 걸까요?이것은 어쩌면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본능에 충실한 동물들과 .. 2025. 3. 8.
나이 드는 일에 감사하라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 때에 들어올림 같으니라"(욥기 5:26)유한한 존재의 이상은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사는 것에 있습니다.사람들은 대개 '죽음'이라는 말을 부정하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죽었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명이 다했다', '눈을 감았다', '좋은 곳으로 가셨다', '돌아가셨다', '숨이 끊어졌다' 등의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심지어 죽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장문의 글로 간접적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이야기 하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또한 성형수술, 약물 요법과 같은 방법들로 나이 드는 것을 부정하기도 합니다.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고는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세월을 부정하기 시작하면 삶에서 얻게 되는 .. 2025. 3. 8.
나는 이 세상에 왜 나왔을까?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 (이사야 43:21)누구도 그 자체로 고립된 섬이 아닙니다.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입니다.누군가 당신의 오른손에게 "이 몸에서 당신이 아닌 나머지 부분들을 소개해보세요"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아마 '말도 안돼!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인데 굳이 따로 소개할 필요가 있겠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팔이 다리의 역활을 이미 알고 귀가 눈의 역활을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세상은 자신으로부터 분리된 우리라는 조각들의 역활과 존재의 이유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조각이 하나라도 없으면 퍼즐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당신 또한 이미 사라져서는 안 될 하나의 중요한 일부인 것입니다.당신은 존재 자체로 이미 세상의 일부분인 것입니다. 202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