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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1836

민수기 - 진영 밖으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민수기 5:1~4)민수기 5장은 다소 낯설고 불편한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나병 환자, 유출증이 있는 자,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모두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는 말씀입니다. 남녀를 가리지 말고, 예외도 없습니다.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합니다.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거.. 2025. 12. 24.
산상수훈 - 핍박도 복인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태복음 5:10~12)“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예수님의 이 선언은 처음 들으면 당혹스럽습니다. 핍박이 복이라니, 고통이 어떻게 복이 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산상수훈의 팔복은 처음부터 우리 상식과 충돌하는 말씀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이 모든 조건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나 ‘복된 삶’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그리고 예수님은 이.. 2025. 12. 24.
하나님의 하시는 일과 우리가 서야 할 자리 - 날 때부터 소경 된 자의 이야기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내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요한복음 9:3~5)요한복음 9장은 단순한 치유 기적의 기록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보지 못하던 사람이 보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사건을 넘어,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구원을 이루시는지, 그리고 그 구원을 받은 사람은 어떤 자리로 불려 가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구속사적 그림입니다.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의 이야기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한복음 7장과 8장에서 이어져 온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2025. 12. 24.
영계와 묵시 - 왜 우리는 이렇게 창조되었는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로마서 11:36)인간은 아플 때 비로소 멈춰 섭니다. 몇 달 전 눈에 부스럼이 나 극심한 고통 속에 방 안에 누워 있던 썬다 싱의 모습은, 바쁘게 살아가다 문득 삶이 정지되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연약해진 자리에서 그가 붙든 것은 오직 기도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영계를 여시고, 창조의 깊은 목적을 조용히 보여 주셨습니다.썬다 싱이 천사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 대답은 인간의 자랑과 명예를 정면으로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새 이름을 받았으나, 주님과 받은 자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땅에서 이름은 중요합니다. .. 2025.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