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2186 멜기세덱 앞에서 차압당한 인생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브리서 7:1~3)복은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보다는 예수에게 붙들리게 합니다. 히브리서 7장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한 인물을 우리 앞에 세웁니다.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를 “항상 제사장으로 있는 자”라고 부릅니다. 그의 이름은 멜기세덱, 살렘 왕이며 곧 평강.. 2026. 2. 1. 성령의 가르침 - 바울의 복음과 우리의 배움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한일서 2:27)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시며 남기신 말씀은 위로이자 약속이었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실 것이며,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이 말씀은 오랫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 왔습니다. 동시에 오해도 낳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 ‘기도만 하면 성령께서 다 알려 주시는 것 아닐까?’ 바울의 삶과 가르침은 이 질문에 대해 매우 현실적이고도 .. 2026. 1. 31. 윤리와 영성 사이에서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로마서 8:14)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두 개의 축이 있습니다. 하나는 윤리이고, 다른 하나는 영성입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비롯되었지만, 우리의 삶 안에서는 늘 함께 작동합니다. 문제는 이 두 가지가 언제나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윤리는 눈에 보이는 세계에서 작동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회와 제도, 책임과 의무, 상식과 합리성의 영역입니다. 반면 영성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영의 인도하심, 말씀과 성령의 역사, 인간의 계산을 넘어서는 영역입니다.이 둘은 본질부터 다릅니다. 윤리는 ‘내 안에서 시작되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면, 영성은 ‘밖에서 와서 나를 움직이는 것’.. 2026. 1. 31. 안 좋은 일도 기꺼이 껴안으세요 “삶은 나에게 일어난 일들이 아니라, 그 일들에 내가 어떤 태도로 응답했는가로 이루어진다.”우리는 본능적으로 좋은 일은 붙잡고, 안 좋은 일은 밀어내려 합니다. 계획이 어그러지고, 관계가 틀어지고, 몸과 마음이 동시에 지칠 때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집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변화는 대개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힘들고 고된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 그때 비로소 변화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 젊은 직장인이 큰 프로젝트를 맡았다가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상사의 신뢰도 잃었고, 동료들 앞에서 체면도 구겼습니다. 그는 한동안 회사를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마음을 바꿉니다... 2026. 1. 31.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5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