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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22

사랑의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영원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한다고 가정해보십시오. 사랑한다는 말이 결코 가벼운 감정이나 단순한 호감의 표현이 아니라, 존재의 중심이 바뀌는 사건이라면 말입니다. 그 사람과는 이미 깊은 상태적 연합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음이 닿았고, 진심이 오갔습니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장막은 이 연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육체로, 삶으로, 상황으로는 함께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이 땅 위에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그렇다면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사랑은 동일한 믿음의 언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유일한 사랑, 하늘로부터 온 그 사랑, 그것 하나뿐입니다. 인간의 사랑, 세상의 사랑, 감정과 욕망의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사랑'은 사실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을 도용한 채, 내 중심의 만족.. 2025. 6. 10.
추운 날 길 걷던 여인의 마음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브리서 13:16)어떤 여인이 도로를 따라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몹시 추웠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눈발도 날리고 있었습니다. 혹한 속을 걷던 여인의 뇌리 속에 문득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정이 일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이 집에 도달하게 되면, 당장 수표라도 발행하여 가난한 사람들이 양식과 땔감을 구할 수 있도록 자금을 나누어 주어야지, 하고 결심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자기 집에 도달했습니다. 안으로 바삐 들어가 화롯가에 앉았습니다. 따스하고 안온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좀 전에 다짐했던 그녀의 결심이 바뀌어 결국,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쓴다는 것은 괜한 낭비이고, 쓸데없.. 2025. 6. 9.
하나님의 사랑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4~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말씀은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말씀은 본문에서 분리된 채, 복음의 본질과 맥락을 떠나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말씀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신다'는 보편구원론과, '인간의 자유의지로 믿음을 선택해야 한다'는 알미니안주의의 주장에 자주 동원됩니다.하지만 요한복음 3장 16절은 예수님의 논리.. 2025. 5. 28.
조건 없이 사랑하라 "친구의 유해를 기리기 위해 비석을 세운다. 내가 아는 친구는 오로지 하나, 여기에 그가 누워 있다." 위의 인용문은 영국의 시인 바이런 경의 반려견 보츠와인의 무덤가에 세워진 묘비에 적힌 글입니다. 바이런은 "아름답지만 허영심은 없고, 힘이 있지만 오만함이 없으며, 용감하지만 포악함이 없고, 인간의 모든 미덕을 갖추었으나 그 악덕은 없다"라고 자신의 개를 기억했습니다.여러 면에서 애완동물과 아이들은 많이 닮았습니다. 그들이 가진 치유의 힘과 순수성은 때때로 어른들에게 여러 가지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동물과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집에는 항상 동물과 어린이들로 북적거립니다.어른인 나는 내 또래의 어른들과 간혹 다툼이 생길 때 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다는 것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안.. 202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