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1462 복음이 사람 사이의 담을 무너뜨릴 때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사도행전 4:32~37)사도행전 4장 후반부는 초대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자주 인용됩니다.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것.. 2026. 1. 20. 나를 아낌없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눈물을 약함의 증거로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울지 않는 것이 강한 것이고, 참고 견디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 수많은 마음을 만나면 알게 됩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참아낸 침묵이 아니라, 흘려보낸 눈물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흘러내렸습니다.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에게서 반복적으로 무시당했고, 끝내는 배신당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를 다시 믿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사랑이 무서워요.” 그 말 뒤에 이어진 긴 침묵 속에서, 우리는 함께 울었습니다. 조언도 해답도 없었습니다. 다만 그 아픔을 부정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그 자리에 같이 머무는 시간이 있었을.. 2026. 1. 20. 남들보다 뛰어난들 뭐 하겠어? “남들보다 뛰어난들 뭐 하겠어?” 이 말은 겸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체념의 언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삶 전체가 빛을 잃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부정적인 생각이 단지 마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몸까지 병들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한숨부터 쉬는 사람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작은 실수를 하면 “역시 나는 안 돼”라는 말이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다른 사람의 성과를 보면 부러움보다 먼저 좌절이 밀려옵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늘 자신을 비난하고 미래를 비관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하루 이틀 쌓이다 보면, 삶은 어느새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립니다.실제로 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45세에서 84세 .. 2026. 1. 20. 이제 사랑해도 괜찮을까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을 하나씩 품고 태어난다고 믿습니다. 그 샘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해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손을 내미는 작은 친절로, 이유 없이 걱정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흘러나옵니다. 그것은 배워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아기가 품에 안겨 이유 없이 웃을 때, 누군가의 슬픔 앞에서 계산 없이 눈물이 맺힐 때, 우리는 그 샘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어린 시절의 우리는 대체로 그 샘물이 풍부했습니다. 친구가 다치면 함께 울었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온 세상이 밝아졌습니다. 사랑은 조심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흘려보내야 할 것이었고, 주는 만큼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차오르는 것.. 2026. 1. 20.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3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