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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1467

교회 밖으로 흩어지는 하나님의 나라 - 산을 정복하라는 부르심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2:9)고라가 모세에게 던진 말은 놀라울 만큼 현대적으로 들립니다. “회중이 다 거룩하고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거늘 어찌하여 너희만 스스로를 높이느냐.” 오늘의 언어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특정한 사람만 쓰시는 분이 아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누구나 하나님의 사역자가 될 수 있다.” 이 말이 왜 이렇게 설득력 있게 들릴까요. 우리는 이미 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고라의 말은 광야 시대에는 반역이었습니다. 루터의 외침은 중세 교회에서는 분열이었습니다. .. 2026. 1. 9.
왜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재앙이 임하는가 - 재앙 속에 숨겨진 구원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서 하나를 떼시는지라 내가 또 들으니 네 생물 중 하나가 우레 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6:1,11)비 오는 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피하지 못하고 길 위에 서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우산을 들고 있었고, 어떤 이는 처마 밑으로 뛰어들었으며, 어떤 이는 그대로 비를 맞았습니다. 비는 모두에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비를 맞는 방식과, 그 비를 해석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달랐습니다.요한계시록을 읽다 보면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인 나에게도 재앙이 임하는가?”.. 2026. 1. 9.
아브라함의 언약 - 약속을 대신하려는 인간,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로마서 4:17)사람은 기다리는 일에 약합니다. 특히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약속 앞에서조차 우리는 조급해집니다.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그 약속이 더디게 보이면 슬그머니 우리의 손을 보태려 합니다. 아브라함이 바로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아브라함에게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사라는 여전히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결국 아브라함은 기다림 대신 선택을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되, 그 약속을 이루는 방식은 자신이 정해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가 이스마엘이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불신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기보다,.. 2026. 1. 9.
디모데전서 - 믿음 안에서 참 아들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디모데전서 1:1~2)우리는 종종 성경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말씀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지, 오늘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을까?” 특히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 같은 ‘목회서신’으로 분류된 책을 대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목회자들에게 교회를 어떻게 운영하라고 가르치는 실무 지침서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이 편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단순한 목회 매뉴얼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참 아들’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깊은 .. 202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