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1753 디도의 일기(19) - 빌립보의 밤에 상처 입은 몸으로 전하는 말씀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16:25,40,20:24)어떤 지도자는 강단에서 내려올 때 박수를 받습니다. 또 어떤 지도자는 감옥에서 나올 때 비로소 진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채찍에 맞은 등이 아직 아물지도 않은 채, 그는 루디아의 집 거실 벽에 기대어 앉으려다 이내 몸을 앞으로 숙였습니다. 상처가 벽에 닿는 순간 전해지는 통증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의 첫 마디는 자.. 2026. 2. 18. 민수기 - 두 번째 유월절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민수기 9:10~11)사막 한가운데서 기념일을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요. 텐트 앞에 쪼그려 앉아 모래바람을 막으며, 1년 전 그날을 떠올리는 사람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이 기억하는 것은 눈물과 서두름입니다.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발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쥔 채로 밥을 먹었습니다. 문틀에는 어린 양의 피가 발려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왜 이렇게 급히 먹느냐고 물었고, 어른들은 대답했습니다. "오늘밤 우리는 떠난다." 그리고 실제로 떠났습니다.그 출발로부터 꼭 일 년이 지.. 2026. 2. 18. 산상수훈 - 더 이상 도륙하지 말라, 완성된 것을 완성하라고 강요하지 말라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마태복음 5:21~2.. 2026. 2. 18. 목자의 부르심은 취소될 수 있는가?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한복음 10:9)어느 겨울날, 어떤 아버지가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들은 사업에 실패하고 빚더미에 올라앉아 아버지의 얼굴조차 볼 수 없다며 잠적해 버린 터였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숨어 지낸다는 고시원을 수소문 끝에 찾아냈습니다. 문을 두드리자 한참 만에 아들이 나왔습니다. 초췌한 얼굴로 문틈 사이에서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자격이 없어요. 그냥 가세요." 그러나 아버지는 문을 밀고 들어가 아들을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갚을 수 있어서 데리러 온 게 아니야. 그냥 내 아들이니까 온 거야."이것이 은혜의 얼굴입니다. 자격을 묻지 않고, 조건을 달.. 2026. 2. 18.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4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