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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81

장한 사랑의 원형 - 오직 주님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시편 86: 8, 15)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면 사랑받고 싶고, 존경하면 존경받고 싶습니다. 섬기면 섬김을 받고, 대접하면 대접받기를 은근히 바랍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늘 계산합니다. 얼마를 주면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 어디까지 헌신하면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그러나 시편 기자가 노래한 사랑은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랑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사랑하되 사랑받으려 하지 않는 사람, 존경하되 존경받으려 하지 않는 사람, 섬기되 섬김받으려 하.. 2026. 1. 11.
하나님을 보고 듣는 법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시편 85:10~11)우리는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나님은 지금 무엇을 말씀하고 계실까?” 대부분의 신앙인은 하나님을 보는 법과 듣는 법을 특별한 계시나 초자연적인 체험 속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영성 작가 켄 가이거는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웃을 보고 듣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어쩌면, 정말 어쩌면, 하나님을 보고 듣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왜 그럴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애정을 가지고 만드신 존재이며, 피조물 가운데서도 가장 성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자신.. 2026. 1. 11.
본향의 쉼을 아는 사람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84:10~11)사람은 누구나 쉼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찾는 쉼은 단순히 몸을 눕히는 휴식이 아닙니다. 마음이 돌아갈 곳을 찾는 쉼, 존재가 안착하는 쉼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바쁘지 않은 삶을 살아도,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해도 마음은 늘 떠돌이처럼 불안한 것입니다. 시편 84편은 바로 그 방황하는 인간에게 “참된 쉼이 어디에 있는가”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 2026. 1. 4.
주님,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시편 83:1)시편 83편은 조용히 읽을 수 있는 시가 아닙니다. 이 시는 속삭임이 아니라 절규이며, 명상이 아니라 부르짖음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정중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급하게 매달립니다. “주님, 제발 침묵하지 마소서.”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시끄럽게 돌아가고, 권력은 제멋대로 행사되며, 악은 당당하고 의인은 침묵을 강요당합니다. 그런 순간에 시편 83편은 우리의 마음을 대신 말해 줍니다.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적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합니다. 에돔, 모압, 암몬, 아말렉, 블레셋, 두로, 앗시리아, 이는 단순한 민족 목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지우.. 2025.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