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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1815

성령의 언어 -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 사이에서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은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에 빠집니다. 기도했는데 응답이 우리가 기대한 방향이 아닐 때, 성경을 붙들고 살아가려 애썼는데 결과가 실패처럼 보일 때,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일하시는가?” 성경은 이 질문이 오늘의 신자만의 고민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히려 이 질문은 하나님 백성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습니다.이스라엘은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했고, 예언을 암송했으며, 오랜 세월 고백을 다듬어 왔습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2026. 1. 23.
정직을 잃어버린 세대, 그리고 다시 배워야 할 용기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멸망시키느니라.”(잠언 11:3)요즘 젊은 세대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긱(geek)’이라 부르고, 일본에서는 ‘오타쿠(御宅)’라고 합니다. 본래 이 말들은 단순히 특정 분야에 몰두한 사람을 가리켰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상과의 관계를 끊고 자기 세계에 갇힌 사람이라는 의미가 덧붙여졌습니다.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관계의 방식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름을 부르며 책임을 지는 관계보다, 익명 뒤에 숨은 채 부담 없이 드나드는 관계가 더 편해질 때, 그때부터 인간은 서서히 정직을 잃어갑니다. 익명성은 자유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부정직을 연습하는 가.. 2026. 1. 23.
순교자의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는 광야의 여정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6:9~11)우리는 흔히 ‘순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먼 옛날 콜로세움에서 사자의 밥이 되었던 성도들이나 복음을 전하다가 참혹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마음 한켠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건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야. 적어도 내 삶과는 거리가 있어.” 그러나.. 2026. 1. 23.
화낼 줄 아는 기술을 배워라 우리는 흔히 분노를 억눌러야 할 감정, 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악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분노를 완전히 제거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분노 그 자체가 아니라, 천한 방식의 분노, 곧 이성을 잃은 채 폭주하는 분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화를 내지 않는 법”이 아니라, 화를 낼 줄 아는 기술입니다.어느 회사에 성실한 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업무에 있어서 원칙이 분명했고, 팀원들을 보호하려 애썼습니다. 어느 날, 상부에서 명백히 부당한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팀원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팀장의 가슴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빨라졌습니다. 이때 그는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는 회의실에서 .. 2026.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