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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227

각양 귀한 실과를 주님께 드리며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 묵은 것이 구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구나.”(아가 7:13)가을은 열매의 계절입니다. 들과 산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히 익어갑니다. 농부는 그 열매를 거두며 감사의 찬송을 올립니다. 그러나 신앙의 사람에게는 또 다른 ‘수확의 계절’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의 창고를 열어, 그 안에 주님을 위해 쌓아 둔 영적 실과들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성경은 말합니다.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과 묵은 것이 구비하였다.” 이 말씀은 신랑 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부의 고백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맺은 모든 실과, 곧 영적 열매들을 사랑하는 주님께 드리고 싶어 합니다. “주님, 이것이 제가 당신을 위해 쌓아 둔 모든 것입니다.” 신부의 마음에는 자랑이 아니라 사랑의 .. 2025. 11. 8.
성령, 인격이자 능력이신 하나님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우리는 흔히 성령을 말할 때, 두 가지 극단으로 나뉘곤 합니다. 한쪽은 성령을 인격적 존재로만 이해하며, 감정이나 능력의 나타남을 경계합니다. 다른 한쪽은 성령을 능력과 현상으로만 이해하며, 뜨거운 체험을 신앙의 전부로 여깁니다.그러나 성경이 증언하는 성령은 그 어느 한쪽에도 갇히지 않습니다. 성령은 인격이시며 동시에 능력이신 하나님입니다. 그분은 단순한 힘이 아니며, 그렇다고 우리의 예의를 지켜야만 다가오시는 분도 아닙니다. 성령은 자유로운 영이시며, 바람처럼 불고 싶은 대로 부시는 분이십니다(요 3:8).일부 신학자들은 말합니다. “성령은 인격이지, 감정이나 능력의 작용이 아니.. 2025. 11. 8.
영에 속한 사람 - 의지의 수동성과 그 위험 하나님은 꼭두각시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 하셔야 해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주님께 맡기세요.” “내 의지를 사용하면 그건 육적이에요.” 이런 말에는 일면의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참된 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명목 아래 인간의 의지가 완전히 마비되어 버리는 상태, 즉 ‘수동성’에 빠질 때입니다.수동성은 영적 게으름의 다른 얼굴입니다. 의지는 인간의 ‘결정 기관’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선택하며, 어떤 길을 갈지 정하는 중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의지를 주신 것은 그분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이지, 그 의지를 없애 버리기 위.. 2025. 11. 4.
영에 속한 사람 - 성도의 의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누가복음 22:42)의지가 구원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흔히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참되고 완전한 구원은 사람의 의지를 구원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말은 단순한 교리적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앙의 실체, 곧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고 순종하게 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사람의 의지는 단순히 ‘원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무엇을 선택하고 따를지를 결정하는 중심 기관입니다.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지만, 결국 ‘결정’은 의지가 합니다. 그런데 이 의지가 타락으로 인해 얼마나 심각하게 손.. 2025.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