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수그리스도2090

당신 탓이 아닙니다 “인간은 부서진 존재가 아니라, 회복 중인 존재다.” - 빅토르 프랭클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완벽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주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왜 나는 이 모양일까.” “왜 그때 그렇게 했을까.” “내가 다 망쳐버린 거야.” 하지만 사람으로 산다는 건 원래 삐걱거리는 일입니다. 걸어가다 넘어지고, 방향을 잘못 잡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겨우 균형을 맞춰 가는 것이 인간의 삶입니다.한 직장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로 인해 팀 전체가 야근을 해야 했고, 상사의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그는 그날 이후로 매일같이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내가 무능해서 그래.” “나.. 2026. 1. 31.
실수라는 이름의 선물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 엘버트 허버드누구나 실수를 딛고 성장합니다. 그 말이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가볍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삶을 돌아보면,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되기까지 밟아온 길 위에는 늘 실수가 놓여 있었습니다. 어릴 적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를 떠올려 봅니다. 넘어지지 않고 한 번에 균형을 잡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무릎이 까지고, 손바닥이 아프고, 창피한 마음에 자전거를 밀어두고 집에 들어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 넘어졌던 경험 덕분에 우리는 어디서 중심이 무너지는지, 속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몸으로 배우게 됩니다. 만약 넘어질 수 없었다면, 우리는 끝내 자전거를 탈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삶의 실수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 2026. 1. 31.
디도의 일기(10) - 빌립보 에클레시아, 한 여인의 집에서 시작된 복음의 혁명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우리를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사도행전 16:14~15)복음은 언제나 예상 밖의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웅장한 회당도, 준비된 강단도 아닌, 한 여인의 집 거실에서 입니다. 빌립보 교회의 시작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디모데가 바울에게 몸을 기울이며 속삭였던 말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었습니다. “여긴 정말 루스드라하고는 딴판이네요.” 그 말 속에는 낯섦과 긴장, 그리고 어쩌면 설명하기 어려운 기대감이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루스드라는 소박한 시골.. 2026. 1. 31.
디도의 일기(09) - 마케도니아 사람은 우리가 생각한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권하여 이르되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케도니아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사도행전 16:9~10,14)디모데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복음이 막혀 있던 루스드라와 달리, 빌립보에서는 모든 일이 물 흐르듯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강가에서 말씀을 전했고, 마음이 열렸고, 성령께서 역사하셨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건 잘 풀리는 사역”처럼 보였습니다.그러나 .. 2026.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