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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809

기회를 놓쳐 버렸어요 - 후회하는 습관 우리는 종종 어떤 순간을 지나보낸 뒤에야 그것이 기회였음을 깨닫습니다. 그때는 평범한 하루처럼 느껴졌고, 특별한 표지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뒤돌아보면, 그 순간은 마치 어젯밤 잠결에 스쳐 간 달콤한 꿈처럼 아득해집니다. 다시 잡고 싶어도 이미 손을 빠져나간 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합니다. “그때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조금만 더 용기를 냈다면…”후회는 언제나 늦게 찾아옵니다. 사람들은 기회가 오면 단번에 알아차리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때라면 분명하고 분명하게,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하나님의 기회는 대개 조용하게 옵니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너무 평범해서, 그 자리에 있을 때는 그것이 기회인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그렇다면.. 2025. 12. 29.
분주함과 신속함 사이에서 - 분주한 습관에 대하여 우리는 흔히 ‘바쁘다’는 말을 미덕처럼 사용합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이 살아가는 삶을 성실함과 동일시합니다. 그러나 신속함과 분주함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신속함은 목적을 알고 방향을 잃지 않은 채 움직이는 것이지만, 분주함은 방향을 잃은 채 속도만 붙은 상태입니다. 전자는 삶을 전진시키지만, 후자는 우리를 쉽게 넘어지게 합니다.빠르게 일하는 사람은 한정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주한 사람은 많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 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분주함은 생산성이 아니라 불안에서 시작됩니다. 나보다 앞서 달려가는 사람들, 더 성취한 것처럼 보이는 타인의 삶을 바라볼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속도를 올립니다. 뒤처지면 무능해 보.. 2025. 12. 29.
창세기에 나타난 최초의 이신칭의 - 믿음은 인간의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세기 15:1~6)성경의 대주제는 하나님 나.. 2025. 12. 29.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드러나는 마음 - 통제하려는 습관 우리는 왜 계획이 틀어질 때 불안해질까. 약속한 시간에 일이 끝나지 않을 때, 내가 그려 둔 순서대로 하루가 흘러가지 않을 때, 마음 한구석이 조급해지고 짜증이 올라오는 이유는 단순한 일정의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이 상황이 내 손 안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 곧 통제하려는 욕구가 숨어 있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예측 가능한 삶을 원합니다. 내가 세운 시나리오대로 일이 흘러가면 마음이 놓이고,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스스로를 유능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계획은 무책임에 가깝습니다. 성실하게 살기 위해, 실수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문제는 계획 그 자체가 아니라, 계획에 집착하는 마음입니다. 계획이 ‘도구’가.. 2025.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