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1279 출애굽기 - 번성하고 강한 이스라엘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출애굽기 1:20~21)출애굽기의 히브리어 원제는 “그 이름들이 이러하니라”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한 역사 기록이 아닙니다. 이름에 대한 이야기이며, 존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육의 야곱이 죽고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자기 이름을 버리고 언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되는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바로 죄 가운데서 벗어나는 참된 출애굽입니다.출애굽기 1장은 겉으로 보면 침묵의 시간처럼 보입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 사이에는 2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릅니다. 이스라엘 백성.. 2026. 2. 9. 아가서(19) - 하나뿐이로구나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아가 6:4~10)아가서 6장에 나오.. 2026. 2. 9. 죄와 벌, 그리고 죄와 은혜 - 불가능한 인간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네가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행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나로 하여금 네가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그러므로 그 여자를 가까이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창세기 20:6)창세기 20장은 읽을수록 당혹스럽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바로 눈앞에서 목도했고, 하나님의 공의와 진노를 뼛속 깊이 경험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을 붙들고 중보의 기도까지 올렸던 아브라함이 다시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우리가 기대하던 ‘성숙한 믿음의 조상’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25년 전 애굽에서 보여주었던 그 치졸하고 비겁한 모습이 그대로 반복됩니다. 아브라함은 그랄에 이르러 또다시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이고, 결국 그녀를 왕 아비멜렉의 손에 넘깁니다. 그것도 .. 2026. 2. 8. 롯의 교훈 - 불 가운데서 얻은 구원 “그 사람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으로 그의 손과 그의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라”(창세기 19:16)성경은 롯을 분명히 ‘의인’이라 부릅니다. 베드로후서 2장은 소돔의 불의한 행실로 인해 괴로워하던 롯의 마음을 증언합니다. 그는 악을 악으로 인식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타락한 도시의 죄를 즐긴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의 삶은 끝까지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구원을 받았으나,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보입니다.롯의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에서 비롯되었지만, 그의 삶은 끊임없이 세상의 문턱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던 모습은 그가 단순한 나그네가 아니라 그 도시의 질서와 가치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음을 보여 줍.. 2026. 2. 8.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3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