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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494

위험을 감수하는 신앙 - 믿음의 길을 걷는 자의 자유 우리의 신앙 여정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길은 언제나 ‘위험을 감수하는 길’이었습니다. 믿음이란 본질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해 걸어가는 것은 늘 불안하고, 그래서 위험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끊임없이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 믿음은 단순한 긍정이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감수하는 위험입니다.때로는 웃는 것이 바보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고난이 계속되고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는데, 기뻐한다는 것은 사람들 눈에 미련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기쁨은 상황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기쁨을 선택하는 사람은 세상이 줄 수.. 2025. 12. 10.
민수기 - 하나님이 한가운데 계신 사람들(진 편성과 행진)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민수기 2:1~2)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누구를 바라보며 움직이는가였습니다. 민수기 2장은 열두 지파가 어떻게 진을 치고, 어떻게 행진해야 하는지를 아주 세밀하게 기록합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단순한 행정 보고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끄시는지,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영적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진영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민수기 2장 2절은 이렇게 명령합니다.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진을 치라.” 이스라엘은 동서남북.. 2025. 12. 10.
산상수훈 -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8)예수님의 이 말씀은 너무도 짧고 단순하지만, 사실 성경 전체의 구조를 꿰뚫는 선언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흔히 ‘마음을 깨끗하게 가꿔야 복을 받는다’는 식으로 이해되곤 합니다. 하지만 산상수훈은 ‘어떻게 해야 복을 얻는가’의 지침서가 아니라, 이미 복을 받은 자에게 나타나는 현실과 증상을 설명하는 말씀입니다.예수님은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요 8:31~32)고 하셨습니다. 참 제자에게는 반드시 드러나는 증후가 있습니다. 그 증후 중 하나가 바로 ‘마음의 청결’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는 선언은, “이미 복을 받은 자는 마음이 청결한 .. 2025. 12. 10.
디모데서 -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디모데후서 1:9~10)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 한구석에 늘 비슷한 고민을 품곤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예배에 빠지면 안 될 것 같고, 기도에 소홀하면 하나님께 멀어진 느낌이 들고, 성경 읽기가 조금 늦어지기라도 하면 영적 상태가 나빠졌다고 생각합니다.반대로 어떤 때는 묘한 자신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예배도 빠지지 않고, 봉사도 열심히 하고, 전도도 한 두 번 했.. 2025.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