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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1049

삶이 알아서 하리라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편 46:10)살다 보면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바위에 매달린 사람처럼 움켜쥔 손을 놓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눈앞의 현실이 무너질까 두렵고, 내가 놓으면 모든 것이 끝날 것만 같아서 차라리 손에 피가 나더라도 끝까지 붙잡고 있으려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힘은 우리의 움켜쥠이 아니라, 우리를 품고 계신 더 큰 사랑임을 자주 잊습니다.앤드류 하비의 책 '숨은 여행'에 나오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이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뉴욕의 삶에 지쳐 하와이 섬 부족과 함께 지내던 그는, 어느 날 부족 추장을 따라 바다로 나갔습니다. 추장은 “고래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속으로 황당하다 생각했지만, 추장을 존경했기에 따라나섰습니다... 2025. 9. 21.
고통을 다루는 기술 - 두 번째 화살을 멈추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7)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첫 번째 화살을 맞습니다. 병이 찾아올 수도 있고, 관계에서 배신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억울한 오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 첫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의 사건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우리는 그 아픔에 반응하면서 스스로에게 두 번째 화살을 쏘기 시작합니다. 분노, 억울함, 원망, 후회 같은 감정이 끝없이 우리를 찌르고 괴롭히는 것입니다. 실제 사건보다 이 두 번째 화살이 삶을 더 깊은 고통 속으로 몰아넣습니다.예를 들어, 어떤 이는 오래전 이혼의 상처를 끌어안고 평생을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이미 끝난 사건은 첫 번째 화살이었지만, 스스로 쏜 두 번째 .. 2025. 9. 21.
마음이 지어내는 이야기와 하나님의 평강 북인도의 한 도시에서 한 청년이 병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온몸에 붉은 발진이 돋아 천연두처럼 보였고, 곁에 있던 이들은 님나무 잎을 둘러놓으며 그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여행을 갔던 여행객은 친구의 아들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위로하고 격려하려고 그 곁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그의 마음은 온통 불안으로 뒤덮였습니다. ‘혹시 내가 천연두에 감염된 것이 아닐까? 발진이 돋으면 어떻게 하지? 한국 가족들은 누가 대신 전해 줄까? 내가 곧 죽는 것은 아닐까?’그날 밤, 단순한 피부 발진 하나에도 그의 마음은 ‘죽음의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만든 이야기는 현실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그를 지배했고, 그는 이미 병자가 되어 죽음의 문턱을 넘는 것처럼 두려움 속에서 잠을 설치며.. 2025. 9. 20.
잘못 산 인생은 없다 - 하나님이 주신 나의 노래 아프리카 동부의 한 부족은 아이의 생일을 독특하게 정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아이가 태어난 날이나 잉태한 날이 아니라, 어머니의 마음속에 아이의 존재가 처음 떠오른 날을 진짜 생일로 삼습니다. 그리고 숲속에서 그 아이만의 노래를 들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아이마다 고유한 노래가 있으며, 그 노래는 그 사람의 존재와 같다고 믿는 것입니다.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노래로 환영받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노래를 함께 불러주며 아이의 삶을 축복합니다. 심지어 그가 잘못을 범했을 때에도 공동체는 그의 노래를 불러주며 “너는 누구인지 잊지 마라” 하고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에도, 그의 노래를 불러주며 떠나는 길을 배웅합니다.이 이야기는 마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을 떠올리게.. 2025.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