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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503

진짜 지혜는 따로 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 3:5~7) 잠언은 흔히 ‘지혜의 책’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잠언을 펼칠 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꿀팁과 처세술, 그리고 더 현명하게 결정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길로 우리를 이끕니다.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은, 마치 ‘지혜의 책’이 자기 부정을 외치는 것처럼 들립니다. 심지어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는 구절은 우리에게 일침을 가합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지혜’는 대개 이런 것입니다. 많은 것을 알고, 상황.. 2025. 8. 13.
솔로몬의 재판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 2025. 8. 10.
겉모습의 함정과 진실을 보는 눈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잠언 26:23)사람의 말과 태도는 때로 은처럼 빛이 납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말씨, 공손한 몸짓, 정중한 태도는 누구든지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경고합니다. 그 온유한 말에 악한 마음이 숨어 있다면, 그것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와 같다고 말입니다. 이 말씀은 외적인 단장과 내적인 실재 사이의 간극, 곧 '위선'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는 지혜의 언어입니다.'낮은 은'은 불순물이 섞인 찌꺼기입니다. 겉보기에 은처럼 빛나지만, 그것은 정제되지 않은 가짜이며, 실제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은을 진흙으로 빚은 토기에 입히면, 마치 귀한 은그릇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손에 들고 조금만 써보면, 금세 깨지거나 변색되어 .. 2025. 8. 5.
피할 수 없으면 받아들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3:5-6)  북유럽의 한 교회당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실물 크기 십자가상이 있었습니다. 이 십자가상에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퍼지자 교회당은 멀리서부터 기도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매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도를 하자, 보다 못한 교회당의 문지기는 예수님의 노고를 덜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지기는 십자가상 앞에서 자신의 이런 소망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드리는 그의 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좋다. 그럼 내가 내려가서 문을 지킬테니, 넌 이리.. 202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