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글601 고린도전서 -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만이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린도전서 3:5~7)어느 작은 마을에 두 명의 농부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봄마다 가장 먼저 밭에 나가 씨앗을 심는 것으로 유명했고, 다른 한 사람은 가뭄이 와도 꾸준히 물을 길어다 밭을 적시는 것으로 이름이 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두 농부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씨앗을 심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심는 사람이 더 중요하지." "무슨 소리야, 물을 주지 않으면 싹이 나도 다 타죽고 말잖아. 물 주는 사.. 2026. 2. 28.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편 119:18) 시편 기자는 간절히 구했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이 짧은 기도 한 줄이 마음에 메아리칩니다. 그는 성경을 이미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글자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눈을 열어달라"고 구합니다. 무언가를 보고 있지만, 진짜로는 보지 못하는 상태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이 그 상태에 있습니다.종교를 오해한 사람들은 신앙을 일종의 도덕 훈련소처럼 여깁니다. "이것은 해야 하고, 저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채찍과 공포로 사람을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이런 신앙 안에서 사람들은 지칩니다. 해야 할 목록은 끝이 없고,.. 2026. 2. 27. 지도자 권위와 신앙적 순종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라 이 두자의 멸망을 누가 알랴"(잠언 24:21~22)1976년 9월, 마오쩌둥이 사망했을 때 세계는 숨을 죽이고 중국을 주시했습니다. 많은 이들은 덩샤오핑이 마침내 복수의 칼을 빼어 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에게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문화대혁명의 광풍 속에서 그는 "자본주의의 길을 걷는 자"로 낙인 찍혀 두 차례나 실각했고, 강제 노동의 굴욕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참기 어려운 것은 아들의 일이었습니다. 홍위병들에게 끌려가 박해를 받던 그의 장남은 건물 위에서 추락한 뒤 평생 척추 장애인으로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로서 그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에 피멍이 .. 2026. 2. 27. 오늘의 우리 - 우리 집이라는 말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이 말을 입 밖에 낼 때마다 우리는 잠깐 멈추게 됩니다. 단순한 초대의 말인데도, 어딘가 음악처럼 가슴 안쪽에서 울립니다. '우리 집'이라는 세 글자 안에는 그냥 건물의 주소가 아닌, 무언가 더 깊은 것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몇 해 전 겨울, 어느 회사의 과장은 오랜 출장을 마치고 늦은 밤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낯선 도시들의 불빛이 스쳐 지나가는 동안, 그는 문득 그의 집 거실 창문에서 새어 나오던 노란 불빛을 떠올렸습니다. 그 빛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흔한 형광등 빛이었는데, 그날 밤에는 이상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빛처럼 느껴졌습니다. 집이란 어쩌면 그 불빛 하나로 충분한 곳인지도 모릅니다.집을 가장 선명하게 느끼는 순간은 아이러.. 2026. 2. 26. 이전 1 2 3 4 5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