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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503

사막에서 배운 낙타처럼 걷는 인생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낙타는 늘 느린 동물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둔해 보이고, 먹을 것도 가리지 않으며, 고집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때문에 지혜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말처럼 빠르고, 사자처럼 강한 존재에게서 삶의 해답을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랍게도 가장 척박한 사막에서 살아남은 낙타의 모습 속에 깊은 지혜를 숨겨 두셨습니다.180만 년 전, 빙하기를 지나며 초원을 떠나 사막으로 들어간 낙타의 선택은 생존이 아니라 자살처럼 보였습니다. 초원은 먹을 것이 풍부했지만, 사막은 먹을 것도 없고, 피할 곳도 없고, 생명이 살기엔 최악의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낙타는 그 사막.. 2026. 1. 3.
훈계에 마음을 붙이는 사람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잠언 23:12)이 짧은 잠언의 말씀은 신앙의 태도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착심한다’는 말은 단순히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말을 마음에 붙여 두고 삶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즉, 훈계는 흘려보내는 소리가 아니라, 마음속에 박혀 삶의 방향을 바꾸는 말이어야 합니다.미국 미시간 주 잭슨에 있던 성 요셉 고아원에 살던 타미와 지미 형제의 이야기는 이 말씀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두 형제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형 지미가 중학생이 되면서 양부모에게 입양되었고, 결국 동생 타미와는 헤어지게 됩니다. 타미 역시 이후 양부모 밑에 들어가 중학생이 되었지만, 삶은 순탄하지.. 2026. 1. 3.
씨앗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8)세상에는 참으로 공평한 법칙이 하나 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법칙입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해도,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게으른 사람에게 돈이 따르지 않고, 변명하는 사람에게 발전이 따르지 않으며,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희망이 따르지 않고, 간사한 사람에게 친구가 따르지 않는 이유는 이 법칙이 너무도 정직하기 때문입니다.어느 작은 가게를 운영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장사가 안 된다고 불평했습니다. “요즘 세상이 이래서 안 돼요.” “경기가 너무 .. 2025. 12. 31.
다정한 사람 - 말에는 체온이 있다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말에는 체온이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말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마음의 온도를 실어 나르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어떤 말투로 건네느냐에 따라, 그것은 칼이 되기도 하고 손이 되기도 합니다. 찌르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어깨에 살며시 얹히는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한 번은 회의 자리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꺼냈습니다. 말은 완벽하지 않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논리적으로도 맞는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한마디가 떨어지는 순간, 방 안의 공기가 눈에 띄게 식어 버렸습니다. 말을 꺼냈던 사람은 더 이상 말을 잇지.. 202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