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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652

시편 114편 - 분단 치유를 위한 소명감의 회복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시편 114:2)9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 한마디 없이 같은 지붕 아래서, 혹은 서로 다른 지붕 아래서, 형제는 형제를 피해 살았습니다. TV 화면 속 두 사람은 처음엔 눈도 잘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오래된 서운함이 굳어버린 사람처럼, 말문을 여는 것 자체가 두려운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입대 날짜가 다가오자, 형이 먼저 사연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방송 카메라 앞에서 두 사람은 서운했던 것들을 꺼내놓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미안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말 하나가 9년의 벽을 무너뜨렸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무엇이 그 형을 움직였을까? 주변의 설득이나 방송 프로그램의 힘.. 2026. 4. 14.
새 언약(4) - 쏟아지는 영, 한 이름으로 모이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요엘서 2:28~32)1950년대 미국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 오래된 우물이 있었습니다. 가뭄이 심한 해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 우물 주변에 모여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부.. 2026. 4. 14.
시편 113편 -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라!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시편 113:6)어느 청년이 재수를 하던 그 해 겨울, 그는 고등부 후배 하나를 데리고 담임목사님 사무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목적은 단순했습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특별찬양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묻는 목사님께 제대로 된 대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냥 찬양하고 싶었습니다. 무언가 벅차서, 그 벅참을 소리로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거창한 사연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해였고, 앞날은 불투명했으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감사했습니다. 이유를 설명하자니 도리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충만했습니다. 그 '그냥'이 가장 순수한 찬양의 동기일지도 모릅니다... 2026. 4. 13.
빌립보서(20) -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빌립보서 3:12~16)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 그는 확신에 찬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확신을 넘어 광신에 가까웠습니다. 그는 자신이 걷는 길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이라고 .. 2026.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