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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503

혼자는 할 수 없는 일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10)다윗의 시편 51편은 인간의 죄와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깊이 있게 드러내는 찬양시입니다. 이 시는 단순히 잘못을 반성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죄를 지은 한 인간이, 자신 안에는 선이 없음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만 희망이 있음을 고백하는 절규”입니다.다윗은 한때 자신이 한 일을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왕이라는 권력에 취해 잠시 판단이 흐려졌을 뿐이라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수습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언자 나단이 찾아와 그의 죄를 지적했을 때, 그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거스른 죄, 곧 “내 속사람의 부패에서 비롯된 악”이었.. 2025. 10. 29.
실수는 단호하게 끝내라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수 그 자체보다, 그 실수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돌이켜 새 길을 걷습니다. 반면 또 다른 이는 이미 잘못된 줄 알면서도, 체면과 자존심 때문에 그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이제 와서 멈출 수는 없어.” “이 정도면 괜찮겠지."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마음속의 경고음을 외면합니다.그러나 실수를 계속 끌고 가는 사람은 결국 후회라는 무거운 짐을 스스로 등에 지우는 사람이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부주의였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 어리석음으로 변합니다. 실수는 ‘멈춤’의 신호입니다. 그 신호를 무시하면 결국 길을 잃게 됩니다.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2025. 10. 29.
물 흐르듯 사는 지혜 - 다른 사람을 함부로 꾸짖지 마라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야고보서 1:19)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건 아니야”, “그건 틀렸어”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누군가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곧 ‘틀린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생각과 관점이 있고,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과 배운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흔히 자신과 다른 생각을 듣는 순간, 그것을 ‘비난’으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내가 틀렸다는 거야?”라는 마음이 생기면, 대화는 곧 논쟁이 되고, 논쟁은 감정싸움으로 번집니다. 결국 남는 것은 .. 2025. 10. 29.
가까운 사람들의 단점에 익숙해져라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함께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교회 지체들까지, 가까운 관계일수록 서로의 단점을 가장 먼저, 가장 자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 단점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말투 하나, 행동 하나, 습관 하나가 마음을 긁어 놓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우리는 알게 됩니다. 사람은 고쳐서 함께 사는 존재가 아니라, 익숙해져서 함께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익숙해진다는 것은 단순히 ‘참는 것’과는 다릅니다. 참음은 억눌린 감정의 임시방편일 뿐이지만, 익숙함은 사랑이 만든 여유의 결과입니다. 처음엔 거슬리던 소음도 시간이 지나면 배경음이 되듯, 사람의 단점도 마음이 넓어질수록 더 이상 중심을 차지하지 않게 됩니다. 사랑이 자라면 단점은 보이되, 상처.. 202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