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글503 사랑의 최전선 - 버려진 아이들과 함께 계신 하나님 경기도 안양의 한 아동일시보호소, 그곳은 세상의 가장 아픈 사연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누군가는 가족에게 버려지고, 누군가는 폭력에 시달리며, 누군가는 태어난 그 순간부터 이름조차 없이 세상에 던져진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동시에 사랑이 시작되는 자리, 하나님이 여전히 “나는 너를 버리지 않았다” 말씀하시는 사랑의 최전선이기도 합니다.새로운 생명, 그러나 상처로 시작된 삶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한 공무원이 모텔에서 발견된 갓난아기를 안고 보호소 문을 두드립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 아이는 이름도, 가족도 없이 도시 이름을 따서 ‘안씨’라는 성으로 불리게 됩니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야 할 그 작은 몸은 차가운 공기와 낯선 손에 맡겨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아이를 품고 계셨습니다. “.. 2025. 11. 2. 잘 사는 삶, 잘 죽는 삶 - 호스피스에서 배운 복음의 지혜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27)죽음은 끝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김여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7년간 호스피스 병동에서 천 번이 넘는 죽음을 지켜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 사는 사람이 잘 죽는다.” 이 단순한 한마디는, 죽음을 두려움이나 비극으로만 여기던 우리의 생각을 흔듭니다. 그녀는 죽음을 “삶의 결과물”이라 표현했습니다. 삶이 그릇이라면, 죽음은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의 향기를 세상에 마지막으로 내뿜는 순간입니다.죽음은 우리 의지로 멈출 수 없는 사건이지만, 어떤 죽음을 맞이하느냐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결국 죽음은, 우리가 쌓아온 삶의 총결산이자, 그 결실입니다.예수님은 우리에게 ‘죽음의 승리자’로 오셨습니다. 그분.. 2025. 11. 2. 두려움을 넘어서는 믿음의 삶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시편 56:3)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대부분의 부정적 감정인 짜증, 분노, 걱정, 불안, 심지어 우울함까지, 그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 보면 결국 ‘두려움’이라는 한 가지 뿌리에서 비롯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두려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 뇌의 편도체에서 비롯되는 생존 반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두려움을 영적인 차원에서 다르게 해석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마음, 즉 죄로 인해 분리된 인간의 내면은 근본적으로 불안하고, 그 불안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두려움으로 나타납니다.아담이 타락 후 가장 먼저 보인 반응을 기억합니까?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10). 두려움은 죄 이후 인간의 본성 깊은 곳에 새겨진 상처입니다.. 2025. 11. 2.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서두르는 인간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사무엘상 15:22~24)하나님의 인격적 특성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오래 참으심’입니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언제나 완전하며, 그분의 인내는 우리의 이해를 넘어섭니다. 반면, 마귀의 .. 2025. 11. 2.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