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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503

부러진 손가락을 보여주지 마라 우리 삶에는 누구에게나 ‘부러진 손가락’ 하나쯤은 있습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마음속에는 다친 자리 하나쯤, 누구에게도 쉽게 보여주기 어려운 상처가 있습니다. 그것이 실패의 기억이든, 관계의 아픔이든, 혹은 스스로에 대한 깊은 자책이든 말입니다.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상처를 무심코 드러내곤 합니다. 마치 그것을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사람들 앞에 툭 내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따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악의적인 사람들은 그 약한 부분을 찾아내어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한 번 드러난 상처는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공격의 빌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잠언 16:.. 2025. 10. 19.
아도니야의 반역과 솔로몬의 즉위 “요압이 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일어나느냐.”(열왕기상 1:41)이 말씀은 왕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과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비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거짓 왕’의 잔치 속에 참된 왕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환점입니다. 바로 인간의 역모 위에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되는 순간입니다.다윗이 늙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못했다는 것은 단순한 노쇠의 묘사가 아닙니다. 성경은 “인간의 한계, 인간의 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함을 보여줍니다. 왕이었던 다윗조차 인간의 연약함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의 한계는 곧 “너희가 의지할 자는 다윗이 아니라, 다윗의 자손 예수”라는 메시지입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이 코에 있으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2025. 10. 19.
하나님께 맡기는 삶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우리는 종종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더 애쓰고, 더 움켜쥐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아이러니는, 더 많이 가지려 할수록 오히려 더 많이 잃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물이 가득 찬 컵에는 더 이상 물을 부을 수 없습니다. 내 안이 이미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다면, 하나님께서 채우실 자리가 없습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채움’보다 ‘비움’입니다. 우리의 생각, 자존심, 두려움, 통제하려는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믿음의 여정은 ‘내가 얼마나 많이 쌓았는가’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내려놓았는가’를 묻는 길입니다.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 2025. 10. 19.
숯과 다이아몬드 숯과 다이아몬드는 겉모습이 완전히 다르지만, 사실 그 둘은 같은 원소로 만들어졌습니다. 둘 다 탄소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탄소가 하나는 검고 부서지기 쉬운 숯이 되고, 다른 하나는 투명하고 단단한 다이아몬드가 된다는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이 둘의 차이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느냐’가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쳤느냐’에 있습니다. 숯은 비교적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만들어지지만, 다이아몬드는 엄청난 고열과 고압 속에서 형성됩니다. 쉽게 말해, 극심한 환경 속에서 견디고 버텨낸 탄소가 바로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입니다.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시간이라는 원소, 삶이라는 재료를 주십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그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202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