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63 롯의 교훈 - 불 가운데서 얻은 구원 “그 사람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으로 그의 손과 그의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라”(창세기 19:16)성경은 롯을 분명히 ‘의인’이라 부릅니다. 베드로후서 2장은 소돔의 불의한 행실로 인해 괴로워하던 롯의 마음을 증언합니다. 그는 악을 악으로 인식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타락한 도시의 죄를 즐긴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의 삶은 끝까지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구원을 받았으나,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보입니다.롯의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에서 비롯되었지만, 그의 삶은 끊임없이 세상의 문턱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던 모습은 그가 단순한 나그네가 아니라 그 도시의 질서와 가치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음을 보여 줍.. 2026. 2. 8. 농담으로 여겼더라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 곳에서 떠나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시리라’ 하되 그 사위들은 그가 농담하는 것으로 여겼더라.”(창세기 19:14)어느 날 병원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그 말을 듣고도 누군가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요? “에이, 의사 선생님이 너무 과장하시는 거죠. 어제도 멀쩡했는데요.” 그 사람은 그 말을 못 알아들은 것이 아닙니다. 알아들었지만 실감하지 않은 것입니다. 위험을 농담으로 만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는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소돔과 고모라는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소설과 동화로도 반복해서 소.. 2026. 2. 8. 이기와 이타의 갈림길에서 - 소돔을 향해 서 계신 하나님과 그 앞에 멈춰 선 아브라함 “내가 그를 택한 것은 그가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 함이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들의 성읍들을 멸하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기억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창세기 18:19,29)성경을 읽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본문을 떼어내어 읽는 일입니다. 문맥을 잃은 성경 해석은 자주,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을 말하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창세기 18장 역시 그러합니다. 이 본문은 흔히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장면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중보기도를 열심히 하라.” “의인이 되어야 멸망을 피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2026. 2. 2. 나그네를 대접하는 나그네의 삶 - 할례 받은 자들의 길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땅에 엎드려 가로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마음을 쾌활케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창세기 18:2~5)한창 더운 정오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늘을 찾아 숨을 고르는 시간, 아브라함은 장막 어귀에 앉아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정오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숨이 턱 막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아브라함의 눈앞에 낯선 이 셋이 나타납니다.그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사실도, 천사라는 사실도 몰랐습니.. 2026. 1. 26.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