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세기64

하나님의 언약과 부활신앙으로 사는 나그네의 삶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창세기 23:4)어떤 사람이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허리가 휘도록 일해서 논도 사고 밭도 샀습니다. 봄이면 씨를 뿌리고 가을이면 거두었습니다. 해마다 재산이 불어났고 마을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밭 가장자리, 땅이 끝나는 곳에 작은 무덤 하나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거기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논도 아니고 밭도 아니니 쓸모없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인이 되어 죽음을 앞두고서야 그 사람은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덤이 결국 자신이 돌아갈 자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넓디넓은 밭의 끝에 기다리고.. 2026. 3. 23.
모리아 산에서 온 편지 - 하나님의 쪼개짐과 성도의 쪼개짐에 관하여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창세기 22:8,16)어떤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스물다섯 해 동안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의사는 진작에 포기하라 했고, 주변 사람들은 입양을 권했으며, 아내는 몇 번이나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래도 그는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백 살 노인의 품에 안긴 갓난아이입니다. 그는 그 아이의 이름을 '웃음'이라 불렀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아침, 하나님이 그 아버지를 부르셨습니다. "네가 그토록 사랑하는 그 아이를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가거라. 거.. 2026. 3. 16.
브엘세바의 나그네 - 세상 한복판에서 하늘을 사는 사람들 "그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창세기 21: 22,33)사막 한가운데 물이 있어도 눈이 멀면 볼 수 없습니다. 하갈이 그랬습니다. 아들 이스마엘을 데리고 광야로 쫓겨난 그녀는 물이 떨어지자 아이를 덤불 아래 눕혀두고 멀찍이 물러앉아 울었습니다.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볼 수 없다"며 목 놓아 울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녀의 눈을 여셨을 때, 우물이 보였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 줄곧 거기 있었던 우물이 그제야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창 21:19).이것이 죄인의 형편입니다. 생수가 바로 옆에 있어도 보지 못하고 방성대곡.. 2026. 3. 1.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 이 까닭이니라.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창세기 20:6,16)약속의 후손 이삭이 태어나기 직전, 성경은 우리에게 당혹스러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또다시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넘기는 파렴치한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토록 영광스러운 순간 바로 앞에 이런 수치스러운 에피소드를 기록하셨을까요?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이 대단해서, 그가 자격이 있어서 .. 202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