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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50

기다림을 견디지 못했을 때 태어나는 것들 - 아브라함과 사라, 하갈, 그리고 오늘의 우리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창세기 16:13~16)아브라함은 이미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것도 막연한 말이 아니라, 쪼개진 제물 사이로 하나님 홀로 지나가신 언약의 장면을 눈으로 본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의 실패와 무능을 전제로, 약속의 성취를 오직 하나님의 책임으로 완성하시겠다는 선언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 2026. 1. 12.
믿음으로 걷는 줄 알았는데, 은혜에 이끌리고 있었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와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더라”(창세기 15:17)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흔히 믿음을 “의심 없이 굳게 신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흔들릴 때면 스스로를 책망합니다. “내가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왜 이렇게 확신이 없지?”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늘 창세기 15장의 아브라함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아브라함은 창세기 15장 6절에서 분명히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는 선언을 받았습니다. 이신칭의의 대표적 본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바로 다음 절에서 아브라함은 이렇게 묻습니다.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 무엇으로.. 2026. 1. 5.
창세기에 나타난 최초의 이신칭의 - 믿음은 인간의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세기 15:1~6)성경의 대주제는 하나님 나.. 2025. 12. 29.
교회여, 세상을 향해 출격하라 - 이미 패배한 싸움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창세기 14:20~23)아브라함은 그날,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상대는 이미 가나안 전역을 짓밟고 돌아가던 동방의 연합군이었습니다. 거인 족속들이 무너졌고, 강한 왕들이 흩어졌으며, 소돔과 고모라는 속절없이 패배했습니다. 그들의 행렬은 승리의 노래와 전.. 2025.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