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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1746

마가복음 - 복음의 시작은 한 선언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마가복음 1:1~5)“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복음은 설명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감정으로 문을 열지도 않습니다. 마가는 단 하나의 선언으로 복음을 시작합니다. 마치 법정에서 판결문이 낭독되듯, 혹은 왕의 즉위 선언처럼 단호합니다. 복음은 ‘이야기’가 아니라 .. 2026. 1. 10.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떠난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만 조금 더 참으면…”, “이번만 내가 양보하면 관계는 지켜질 거야.” 그래서 마음이 다치면서도 말하지 않고, 억울해도 웃고, 지쳐도 괜찮은 척합니다. 혹시나 내가 솔직해지면, 혹시나 내가 거절하면, 누군가 떠날까 봐, 관계가 깨질까 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결국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직장에 늘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야근도, 갑작스러운 업무 변경도, 다른 사람의 실수까지도 묵묵히 떠안았습니다. 상사는 그를 “참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 불렀고, 동료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아무 말 없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놀랐고, 섭섭해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26. 1. 10.
상대의 짐을 대신 지지 말라 - 배려라는 이름의 오해 우리는 종종 관계 속에서 불필요한 짐을 짊어진 채 살아갑니다. 상대가 불편해할까 봐, 상처받을까 봐, 혹은 관계가 깨질까 두려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끝내 말하지 못하고 삼켜버립니다. 그렇게 침묵으로 배려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마음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피로와 억울함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회사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회의 자리에서 한 직원이 명백히 무리한 요구를 했지만, 상대를 곤란하게 할까 봐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회의가 끝난 뒤, 그 일은 말없이 누군가의 몫이 되었고, 결국 그 사람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지쳐갔습니다. 문제는 요구를 한 사람의 무책임이었지만, 부담은 말하지 못한 사람의 삶을 잠식해 버렸습니다. 이때 우리는 묻게 됩니다. “왜 늘 내가 참아야 하지?”진짜 .. 2026. 1. 10.
기대심리의 덫에 걸린 사람들 농부는 밭을 갈 때 가장 힘이 센 소를 고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젊고 근육질이며 힘은 넘치지만, 고집이 세고 말을 듣지 않는 소는 쟁기를 끌기보다 사람과 씨름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선택하는 소는 오히려 조금 느리고 서툴러도, 묵묵히 주인의 음성을 듣고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순한 소입니다. 밭은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방향과 순종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이름의 굴레에서 벗어나십시오. 직장에서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회의가 끝나면 늘 “그럼 이건 누가 할까요?”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모두가 눈을 피하는 사이 조용히 손을 드는 사람, 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아, 이건 ○○님이 잘하시잖아요”라.. 202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