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2 꺼지지 않는 등불 - 성령으로 살아가는 교회의 불꽃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요한계시록 1:4)세상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윤리의 기준은 흐려지고, 진리는 상대화되며, 교회의 존재감은 점차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교회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하나님은 그분의 교회를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그 빛은 인간의 열정이나 전략, 혹은 종교적 열심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빛은 오직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서만 타오를 수 있는 불꽃입니다. 그리고 그 불꽃은 꺼지지 않아야 합니다.요한계시록 1장 4절에서 사도 요한은 독특한 삼위일체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2025. 7. 26.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어느 날 토끼들이 모여서 두려움에 떨며 사는 것을 한탄했습니다. "우리 토끼는 결국 사람이나 개, 독수리, 그리고 다른 동물들의 먹잇감이 아닌가? 이런 공포 속에서 사느니 한꺼번에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 이렇게 결정을 내린 토끼들은 물에 빠져 죽으려고 연못으로 돌진했습니다. 이때 연못 근처에서 웅크리고 있던 개구리들은 토끼들이 달려오는 소리를 듣자마자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자 가장 앞에 있던 토끼가 말했습니다. "친구들, 멈추시오. 나쁜 짓은 하지 맙시다. 여기에 우리보다 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물이 있소."물끄러미 위를 올려다보며, 우리는 가끔 생각합니다. “왜 나는 이 모양일까? 왜 나는 이렇게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일까?”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돌려 아래를 바라보면, 누군가는 우리의 처지.. 2025. 7. 26. 우물과 남편, 그리고 찾아오시는 은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14)사마리아의 수가, 뜨거운 태양이 머리 위로 내리쬐던 정오입니다. 아무도 물을 길으러 오지 않는 그 시간에 한 여인이 홀로 우물가에 나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한 외로운 발걸음입니다. 그런데 그 우물가에 오늘은 누군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분은 길을 가다 지치셨는지 피곤한 모습으로 앉아 계셨고, 그 여인에게 먼저 말을 거셨습니다. “마실 물을 좀 달라.”이 이야기는 단지 물 한 그릇의 요청으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죄 많은 인간의 상한 인생 속으로 은혜가 찾아오는 순간을 보여주는 위대한 복음입니다.복음은 우리에게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굳이 사마리아를.. 2025. 7. 26. 에브라임의 죽음, 입다의 죽음 - 역사의 죽음 그리고 나의 죽음 사사기 12장 1~7절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불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나의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다툴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3 내가 너희의 구원치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날 내게 올라와서 나로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고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더니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파하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2025. 7. 26. 이전 1 ···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3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