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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무게와 절도의 가치 - 족한 줄 아는 삶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잠언 25:16)어느 해변에 한 부자가 서 있었습니다. 저 건너편은 천국이었고, 천사는 그에게 낡은 뗏목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이것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짐이 너무 무거우면 가라앉습니다." 부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손은 이미 금궤를 향해 뻗고 있었습니다. 돈 자루, 보석, 골동품, 미술품, 음식 꾸러미까지. 뗏목은 점점 물속으로 잠겨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파도 한 번에 모든 것이 수면 아래로 사라졌습니다.이 짧은 이야기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 부자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우리를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은 말합니다.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2026. 3. 22.
새 언약(3) -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구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에스겔 36:22,26)이스라엘의 역사는 실패의 연대기입니다. 약속의 땅을 받았으나 그 땅을 더럽혔고,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렸으나 그 이름을 욕되게 했습니다. 에스겔은 그 실패를 낱낱이 기록합니다. "그 행위가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의 부정함과 같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충격적입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단순한 도덕적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피를 흘리고, 언약의 땅 자체를 오염시킨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포로였습니다. 바벨론의 군화 아래 짓밟혀, 낯선.. 2026. 3. 22.
하나님의 성전 짓기와 인간의 당 짓기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 하심이니라."(로마서 2:6~11) 어느 작은 마을에 두 형제가 살았습니다. 형은 부지런하고 야심이 넘쳤습니다. 그는 마을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집을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재료를 고르고, 설계를 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벽돌을 쌓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감탄했.. 2026. 3. 21.
자신을 깊이 묵상하는 영적 수련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편 139:23~24)봄볕이 창가에 조용히 스며드는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도시는 아직 잠에서 덜 깬 듯 고요했고, 커피 한 잔을 손에 쥔 채 소파에 앉은 그는 문득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피곤했습니다. 어깨가 무겁고, 목이 뻐근했으며, 가슴 어딘가에 설명하기 어려운 답답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커피잔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습니다. 무언가를 억지로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눈을 감으면 세상이 조용해집니다. 호흡을 의식적으로 고르면, 평소에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중 가장 먼저.. 2026.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