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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 첫 이삭의 소제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을 모든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레위기 2:14~16)봄비가 지나간 뒤의 들판은 유난히 향기롭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은 어느새 부드러워졌고, 농부의 손끝을 따라 연둣빛 싹들이 고개를 내밉니다. 사람들은 그 싹을 보며 말합니다.“올해도 잘되겠구나.” 그러나 사실 농부는 자신이 씨를 뿌렸다고 해서 곡식이 자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햇빛 하나도 자기 힘으로 만들지 못하고, 비 한 줄기조차 자기 뜻대로 내리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레위기 2장의 “첫 이삭의 소제”는 바로 그.. 2026. 5. 9.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주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서, 그 해에 백 배의 수확을 거두어들였다.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는 부자가 되었다. 재산이 점점 늘어서, 아주 부유하게 되었다."(창세기 26:12~13)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첫 번째 골은 훗날 '신의 손'이라 불리게 되는 핸드볼 골이었고, 두 번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로 꼽히는 개인 돌파 골이었습니다. 경기 후 기자들이 첫 번째 골에 대해 묻자 마라도나는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마라도나의 머리와 하나님의 손으로 넣은 골입니다." 세상은 그 말을 그의 재치 있는 변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 말 속에는, 어쩌면 그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인간의 오래된 .. 2026. 5. 9.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 그리스도의 사역, 사람으로 오신 승리자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것들을 함께 받으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히브리서 2:14)어느 왕국에 오랫동안 나라를 어지럽히던 반역자가 있었습니다. 왕은 마침내 그를 처단하기로 결심하고, 충성스러운 장수를 보내 그와 싸우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장수마저 반역자에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제 왕은 반역자 하나만이 아니라 반역자의 편이 된 장수까지, 두 가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왕은 직접 전쟁터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장수의 옷을 입고, 장수의 자리에 서서, 장수가 해야 했던 일을 친히 완수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행하신 일의 그림입니다.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 2026. 5. 9.
십자가를 진다는 것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어느 날 한 노인이 병원 로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누군가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오랫동안 암 투병을 해온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진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저분은 참으로 십자가를 지고 사는 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암을 앓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일까요?우리는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고질적인 질병, 버거운 가난, 속을 썩이는 배우자나 시댁, 이런 것들을 '내 십자가'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십자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오해를 걷어내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교회를 다녀도 복음.. 2026.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