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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삶을 위하여-내적 생활과 자기 성찰 우리는 너무도 쉽게 자신을 믿고, 자기 생각에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렘 17:5). 이 말씀은 인간 스스로의 지혜와 의지를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나아가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이라는 심각한 영적 병증임을 경고합니다.현대인은 정보와 선택의 홍수 속에서 자기 판단을 신뢰하며 살아가도록 강요받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들, 즉 "나는 누구인가", "내 마음의 중심은 어디를 향하는가"라는 내면의 질문 앞에서는 어쩌면 너무 무지하고 둔감한 존재입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알 수도, 바로 설 수도 없습니다. 지혜가 있다 하여도 무관심으로 잃어버리고, .. 2025. 7. 14.
아프다고 해서 환자인 것은 아니다 암이나 심장병 같은 중증 질환을 앓게 되면 자신을 '환자'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닫아버리고 집안에만 갇혀서 지내거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이 생겼다는 것이 기뻐할 일은 아니지만,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이 들었어도 보통 사람들처럼 남들과 교류하고, 일하고,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을 많이 보와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비록 병이 들었지만, '당신'이 '당신'인 것은 병이 들기 전이나 후나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병=환자'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치료할 수 있는 암이라면 치료하면 됩니다. 하지만 재발이나 전이를 반복하면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암은 불효자식인 셈 치십시오. 자식이 모두 다 효자는 아니지만, 내 자식은 내 자식이니까요. 내 몸에 있는 암이 잘 치유되지 않.. 2025. 7. 13.
은혜 위에 은혜, 감추어진 비밀의 베일을 걷으신 어린 양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 1:29)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자처했던 세례 요한이, 어느 날 나사렛 출신의 청년 예수를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선언은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비밀이 열리는 결정적인 순간이요, 은혜 위에 은혜가 펼쳐지는 복음의 절정입니다.고대 헬라 사회에서는 ‘무스테리온’이라 불리는 밀교적 비밀이 있었습니다. 오직 입교를 통해 준비된 자만이 그 비밀에 접근할 수 있었고, 그 내용은 신의 수난과 승리, 그리고 그 신과의 일치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성경은 이 ‘무스테리온’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차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설명합니다. 복음은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지혜.. 2025. 7. 13.
내 안의 적 그리고 나-지피지기면 백전백패 사사기 6장 33~40절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35 기드온이 또 사자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하시거든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사면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찌기 일어나서 양털을.. 2025.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