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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창세기 2장 18~25절“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 (창 2:18)에덴의 평화 속에 한 가지 ‘좋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신 그 창조의 절정에서 단 하나, 하나님께서 선하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아담의 ‘홀로 있음’이었습니다. 이 ‘로 토브(좋지 않음)’는 단순한 고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진 하나님의 선한 질서를 가리키는 상징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이를 회복하시기 위해 놀라운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비뼈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지으신 후, 그 둘을 하나로 연합시키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결혼의 기원이 아닙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 2025. 7. 13.
혼과 영, 그리고 진정한 구원-성경이 말하는 ‘영혼’의 진실 우리는 흔히 ‘영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사람을 칭할 때도 “그는 참 고귀한 영혼이다”라고 말하고, 죽은 이를 애도할 때도 “그의 영혼이 평안하길”이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 익숙한 표현 뒤에 숨겨진 깊은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이 익숙함이 때로는 오해의 뿌리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 원문에는 ‘영혼’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영(spirit)’과 ‘혼(soul)’은 철저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둘을 혼동할 때, 우리는 복음의 핵심과 하나님의 구원의 본질을 흐릴 수 있습니다.우리말 성경은 ‘영혼’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어와 헬라어 성경 원문을 살펴보면, ‘영’은 히브리어로 루아흐, 헬라어로는 프뉴마이고, ‘혼’은 히브리어로 네페쉬, 헬라어로는 푸시케입니.. 2025. 7. 13.
성지에서 흘리는 피-팔레스타인 분쟁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9)예루살렘, 베들레헴, 갈릴리… 이 이름들은 신앙인들에게는 복음의 발자취이며, 하나님의 구속사가 이루어진 장소입니다. 그러나 이 땅은 지금 수천 발의 폭탄이 쏟아지고 수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 앞에서 무엇을 느낍니까?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단순한 영토 싸움이 아닙니다. 그것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식민주의의 유산, 종교적 열정과 민족주의의 충돌, 그리고 외세의 탐욕과 전략이 교차하는 고통의 역사입니다.“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의 저자는 분쟁을 ‘동등한 충돌’이 아닌 ‘식민주의와 저항’으로 규정합니다. 이는 단순히 누가 옳고 그른가를 따지는 문제 이전에, 힘의 불균.. 2025. 7. 12.
외모의 그늘에 가려진 진짜 가치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걸출한 인재 방통이 손권을 찾아가 동오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손권은 방통의 못생긴 외모만 보고 거절했습니다. 노숙이 몇 번이나 그를 등용하라고 권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손권은 방통의 외모만 보고 그의 진면목을 간과한 것입니다.사람들은 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첫째, 예쁜 사람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미적인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후광효과 때문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예쁜 사람은 다른 일도 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셋째는 영화나 텔레비전을 보면 사랑받는 쪽은 대부분 예쁜 사람입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예쁜 사람이 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깁니다. 넷째는 예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자기도 아름답다고 느껴져 우쭐해.. 202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