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10 세겜과 벧엘 사이 - 얍복강 이후의 성도의 삶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창세기 33:10~11,20)야곱은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형이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을 들은 순간부터, 그의 머릿속은 오직 하나의 계산으로 가득 찼습니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그는 밤새 가축 떼를 몇 무리로 나누어 형에게 보낼 선물을 준비했고, 마지막에는 자기 가족들마저 순서를 매겼습니다.. 2026. 8. 2. 부부, 물레방아 소리에 익숙해지는 법 결혼 5년 차 준호 씨는 요즘 아내와 눈만 마주쳐도 날이 섭니다. 퇴근길에 잠깐 들른 편의점에서 산 우유가 저지방이 아니라는 이유로, 설거지통에 그릇 하나가 남아 있다는 이유로, 사소한 것들이 자꾸 부딪힙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준호 씨는 생각합니다. 여유가 없어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버겁고, 버거운 만큼 마음은 좁아지고, 좁아진 마음은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쉽게 화를 냅니다.사실 이건 준호 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렵고 바쁜 시절을 통과하는 부부들은 대개 비슷한 길을 걷습니다. 아등바등 살아가느라 여유를 잃고, 여유를 잃으니 조급해지고, 조급해지니 세상을 흑백으로 나누어 단정 짓습니다. "저 사람은 원래 저래." "이 결혼, 잘못된 걸까." 오늘의 피곤함이 내일도 계속될 거라는 착각 .. 2026. 8. 2. 이사야 - 무너지지 않는 땅은 없다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이사야 15:1,7,9 16:5,12)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신문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옆 동네에 지은 지 삼십 년 된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서 위험 판정을 .. 2026. 8. 2. "왜냐하면" - 사랑은 이유를 설명한다 몇 해 전, 한 성도님이 위암 수술을 앞두고 계셨습니다. 심방을 갔을 때 그분은 손을 꼭 잡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평안해요. 어제 새벽에 성경을 읽는데 하나님이 저에게 이유를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그분이 읽으신 본문은 이사야 41장이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사 41:10).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두려워하지 마라'고만 하지 않으셨어요. '왜냐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까'라고 이유를 붙여 주셨어요. 그 이유 하나가 저를 살렸어요." 목사님은 그 말씀을 듣고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어느 책에서 흥미로운 심리학 실험 하나를 접.. 2026. 8. 2.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