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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20) - 돌아오라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아가 6:11~13)아가서가 노래하는 사랑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끊어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제든 끊어지고 변할 수 있는 세상의 사랑과 달리, 아가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끊어지지 않는 사랑.. 2026. 2. 15.
기독교 - 신비주의와 기복주의를 넘어서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가복음 7:6~8,15)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 멀고 먼 길을 여행한 이유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로들의 유전에 따르면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손을 씻어야 했습니다.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그들은 환난의 원인.. 2026. 2. 15.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 이 까닭이니라.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창세기 20:6,16)약속의 후손 이삭이 태어나기 직전, 성경은 우리에게 당혹스러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또다시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넘기는 파렴치한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토록 영광스러운 순간 바로 앞에 이런 수치스러운 에피소드를 기록하셨을까요?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이 대단해서, 그가 자격이 있어서 .. 2026. 2. 15.
진짜는 말없이 빛난다 "진정한 정직함이란,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어느 봄날 아침, 동네 뒷산을 오르다가 길가에 이름 모를 작은 들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니고, 누가 물을 준 것도 아닌데, 그 꽃은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피어 있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누구에게 보이지 않아도, 그저 피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순간 문득 깨달았습니다. 진짜는 원래 이렇게 조용하구나.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 "나는 항상 정직하게 살아요"라고 자주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처음에는 믿음직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묘한 위화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진정으로 청렴한 사람은 자신의 청렴함을 말하지.. 202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