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2 영의 눈이 열린 사람들 - 보는 대로 행하라 “인자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오직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는 대로 아들도 그와 같이 하느니라.”(요한복음 5:19)예수님의 사역은 단순히 ‘능력의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모든 말씀과 행동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보고 듣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심판, 그분의 손길, 그분의 눈길, 그분의 걸음 하나하나는 하늘의 뜻을 ‘들은 대로’, ‘본 대로’ 옮기는 일이었습니다.이것이 바로 성령의 사람, 신령한 자(푸뉴마티코스) 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는 인간의 판단이나 감정이 아니라, 하늘의 인도하심을 듣고 보며 행합니다. 믿음은 듣는 데서 시작되고, 환상은 보는 데서 완성됩니다. 하늘이 보여주는 것을 땅에서 풀어내는 것입니.. 2025. 10. 4. 병 고침의 은사 - 능력이 아닌 은혜의 선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6:17~18)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병 고침의 은사는 단순한 능력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내거나 소유할 수 있는 ‘힘’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바울은 성령의 은사들을 열거하며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고 말합니다. 병 고침의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능력(power)’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선물(gift)’입니다.병 고침의 역사는 믿는.. 2025. 10. 4. 배우고자 한다면, 만나는 모든 이가 스승이다 삶은 끝없는 배움의 길입니다. 그러나 배움이란 단순히 학교에서 책을 읽는 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 마주치는 사람들,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나의 생각을 건드리는 모든 순간이 배움의 장입니다. 중요한 것은 배움이 ‘어디서 오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입니다.“세 사람이 함께 갈 때 그중에 반드시 스승될 사람이 있다.” 이 말은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삶의 깊은 진리입니다. 우리가 누구와 함께 걸을지는 선택하기 어렵지만, 그 안에서 무엇을 얻을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길을 함께 걷는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나머지 두 사람은 나의 환경이자, 나의 배움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좋은 사람일 .. 2025. 10. 4. 계획할 때는 하나님 앞에서 분별하고, 실행할 때는 하나님 안에서 몰입하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우리 인생의 모든 일에는 두 단계가 있습니다. 하나는 계획하는 단계이고, 또 하나는 실행하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두 단계를 혼동합니다. 계획할 때는 감정과 욕심이 앞서고, 실행할 때는 오히려 두려움과 산만함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일은 흐지부지 끝나고, 우리는 “왜 나는 열심히 했는데도 결실이 없을까?” 하고 자책하게 됩니다.고대의 지혜가 이렇게 말합니다. “일을 계획하는 사람은 몸을 그 일 밖에 두어 사정을 살펴야 하고, 일을 실행하는 사람은 몸을 그 일 안에 두어 생각을 잊어야 한다.”이 말은 성경의 가르침과도 닿아 있습니다. 잠언 16장 9절은 이렇게 말합니.. 2025. 10. 4.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3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