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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다시 시작하는 삶 삶은 우리가 그린 그림처럼 흘러가지 않습니다. 때로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우리가 의지하던 터전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거나, 건강을 잃거나, 스스로가 낯설 만큼 깊은 상실을 마주할 때, 우리는 묻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에서도 의미가 있을까요?”전도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 (전도서 3:1, 4) 삶에는 피할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울어야 할 때가 있고, 무너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그 시간조차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절망의 시기 속에서도 의미를 완전히 잃은 것이 아닙.. 2025. 10. 5.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 대하여 삶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흘러가 주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거대한 재난이 들이닥치고, 견고하다고 믿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세월호 참사나 폭우, 산불같은 사건을 겪은 사람들, 혹은 사랑하는 가족이 시한부 선고를 받거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은 단지 ‘힘들다’라는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혼란과 공허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묻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막연한 사색이 아닙니다. 오히려 매일의 현실 속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그 속에서 길어 올려야 하는 생생한 체험입니다. 어떤 이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아.. 2025. 10. 5.
아픈 날의 기도 -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신앙의 고백 몸이 아플 때, 우리는 비로소 인간의 연약함을 절감합니다. 평소에는 쉽게 느끼지 못하던 숨소리 하나, 심장의 박동 하나가 그렇게도 힘겹게 느껴집니다. 세상의 일도, 사람의 말도, 내일의 계획도 모두 멀어지고, 오직 지금 이 고통 속에서 한숨 쉬는 자신만 남아 있는 듯한 시간. 다윗이 바로 그런 날을 지나고 있었습니다.그는 시편 38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몸이 이토록 쇠약하여 이지러졌기에, 가슴이 미어지도록 신음하며 울부짖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와 친구들이 내 상처를 바라보곤 비켜섭니다. 가족들마저 나를 멀리합니다.” (시 38:8, 11 새번역)다윗은 ‘하나님이 함께하신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사자처럼 용맹했으나, 병상에서는 아기처럼 울부짖.. 2025. 10. 5.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라 - 거룩한 갈망의 실험 “너희는 더욱 큰 은사들을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린도전서 12:31)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는 단지 신비로운 능력이나 특별한 체험이 아닙니다. 그것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며, 우리 각자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입니다.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은사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그리고 방언 통역의 은사입니다. 이 아홉 가지 은사는 단순히 ‘목회자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열려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2025.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