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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속으로48

장래 일을 하나님께 물으라 우리는 ‘예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종종 미래에 대한 신비한 암시, 혹은 점술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예언은 그 본질에서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언은 ‘미래를 점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메시지입니다. 헬라어로 예언은 ‘프로페테이아’라 하며,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은사’를 의미합니다.이 단어에서 파생된 영어 단어 ‘prophecy’ 역시 본래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진리를 말하는 것’, 즉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행위이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거나 점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말 ‘예언(豫言)’도 정확히는 ‘미리 말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 2025. 7. 10.
기도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누가복음 11:9)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제자 중 한 사람이 조용히 요청합니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이 장면은 신앙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오래 했더라도, 기도는 ‘배워야 할 것’이며 ‘돌아가야 할 자리’임을 일깨워줍니다.예수님은 기도의 본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하나의 방향을 설정하십니다. 그것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에 기반한 관계입니다. 구원은 우리가 무엇을 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믿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구원을 위한.. 2025. 7. 6.
야베스의 기도를 따라 걷는 믿음의 여정 야베스는 흔히 ‘고통’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어머니가 해산의 고통 중에 낳은 아들이었기 때문에 지어진 것입니다(역대상 4:9). 그의 삶의 시작은 고통과 함께였고, 이름조차도 그가 지닌 운명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야베스는 자신의 삶이 주어진 운명에 머무르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고통의 이름을 품고 있었지만, 그 이름이 그의 미래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 존귀함으로 나아간 사람입니다.야베스의 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의 내면 깊은 절규이자, 믿음의 고백이며, 삶의 방향 전환이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네 가지 중요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 2025. 7. 6.
기도 중 찾아오는 졸음 기도의 자리에서 졸음에 무너졌던 경험, 이는 대부분의 신자들이 한 번쯤은 겪어본 기억일 것입니다. 분명 기도하겠다는 결심으로 무릎을 꿇었건만, 어느새 머리는 무겁고 눈꺼풀은 내려앉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한 것 같은 허탈감만 남기는 밤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밤, 주님 앞에 도무지 면목이 없어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잠든 자신을 자책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흔한 경험 속에 감추어진 더 깊은 영적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예수님이 감람산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며 기도하시던 장면을 떠올려 봅니다. 십자가를 앞둔 그 밤,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더냐?"고 물으셨습니다(막 14:37). 그 물음은 단순한 책망이라기보다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자리에서 .. 2025.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