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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말씀 묵상28

빚진 자들, 두 증인의 죽음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14~15)“정당할수록 나는 더 죄인이다.” 유대인 철학자 레비나스의 이 말은, 성령의 책망을 받은 자들에게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자기 진단입니다. 책망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인간은 자신의 가치와 영광을 지키기 위해 ‘정당함’마저도 도구로 삼습니다. 겉으로 정결하고 순결하며 도덕적으로 흠이 없어 보일수록, 은혜를 모르는 인간은 오히려 자아숭배의 더 깊은 죄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세상을 ‘죽은 자들의 세상’이라 명명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을 삶의 주체로 삼아 사는 모든 존재는 죄.. 2026. 1. 31.
신령한 것 안에서,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로마서 1:9~11)“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 매우 독특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는 “열심으로”, “헌신으로”, “사역으로” 섬긴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긴다.” 이 말 한마디 속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하나님 섬김’과는.. 2026. 1. 24.
기도는 왜 종종 응답되지 않는가 - 로마에 가지 못한 사도의 이야기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11~15)사도 바울은 로마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편지 속 문장들은 차분한 신학자의 문체가 아니라, 마음이 앞서 뛰는 사람의 고백처럼 보입니.. 2026. 1. 17.
바울의 사랑 그리고 생육과 번성의 비밀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내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로마서 1:9~10)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성향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했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그들에게 “빚진 자”라고까지 표현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됩니다. 도대체 무엇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을까?보통 우리의 사랑은 조건을 가집니다. 자주 보는 사람, 정이 든 사람, 나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갑니다. 연락이 오고, 오해가 생기고, 거리가 멀어지면 사.. 202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