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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기름부음88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들에게 들리는 성령의 언어 성령의 음성은 귀에 들리는 말이기보다, 마음에 그려지는 이미지이며, 영혼 속에 번져드는 포괄적 느낌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말’로만 듣고, ‘글’로만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을, 이미지를 통해 감각하고 이해하도록 지어진 존재라고 증언합니다(창 1:27).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그것은 종종 문자로 기록된 문장이 아니라, 영적인 상징과 직관의 이미지, 즉 비유와 환상의 형태로 전해졌습니다. 이 점은 성령의 음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말은 단순한 외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의사소통 방식, 곧 비유와 이미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라는 뜻입니다. .. 2025. 7. 22.
성령에 매인 자의 길 - 억눌림이 아니라 순종의 길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어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사도행전 20:22)바울은 자유로운 복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로마 시민권자였고, 당대 최고의 학문을 배웠으며, 유대 사회에서도 엘리트로 불리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한 말은 자유인의 말이 아닙니다. 그는 “성령에 매였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묶인 자가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성령께 붙들린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계획을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앞에 스스로를 내어맡깁니다.여기서 말하는 ‘매임’은 단순한 억압이나 강제성이 아닙니다. 바울은 기꺼이 자원하여 매인 자가 된 것입니다. 이 매임은 기도의 자리에서, 깊은 영적 교제의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내면의 순종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2025. 7. 21.
능력 행함의 은사에 대하여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12:10~11)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셨음을 수많은 기적을 통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사도 바울은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시는 다양한 은사들 중 하나로 “능력 행함”을 언급합니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기적(miracle)”을 행하는 은사입니다. 단순한 우연이나 착각이 아닌,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초자연적 개입을 통해 역사하시는 일, 그것이 능력 행함입니.. 2025. 7. 17.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의 능력 “믿음으로 우리는 이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닙니다."(히브리서 11:3)“믿음으로 그는(모세는) 왕의 분노를 무서워하지 않고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분을 보는 것 같이 하여 견디어 낸 것입니다."(히브리서 11:27)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계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지만, 그 모든 실체의 뿌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통찰을 ‘믿음’이라는 창을 통해 우리에게 열어줍니다. 인간의 생각과 상상력, 그리고 그것을 현실로 옮기는 믿음의 여정은 단순한 추상의 문제가 아니라 삶과 역사의 구체적인 문제입니다. 보이는 모든 것은 사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왔습니다.우리가 살아가는.. 202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