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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347

더 느리게 살아라 우리는 너무 자주 서두르며 삽니다. 하루를 시작하자마자 시계부터 확인하고, 다음 일정, 그다음 할 일,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향해 마음을 먼저 보내 버립니다. 몸은 지금 여기에 있지만, 생각은 늘 앞질러 달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지나가 버린 순간이 얼마나 귀했는지도 모른 채 하루를 마칩니다.회전목마를 타는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본 적이 있습니까? 아이들은 목적지로 가기 위해 회전목마를 타지 않습니다. 그저 빙글빙글 도는 그 시간이 즐겁기 때문에 웃는 것입니다. 빗방울이 땅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 적은 있습니까? 나비가 펄럭이며 날아가는 모습을 따라 시선을 멈춘 적은, 저물어 가는 태양빛이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지켜본 적은 있습니까? 이런 순간들은 결코 특별한 날에만 나.. 2025. 12. 16.
미래를 알면 더 행복해질까? - 내일을 예측하려는 습관에 대하여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늘 이 질문을 안고 삽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 앞에서 사람은 자연스럽게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하고, 대비하려 합니다. 내일의 날씨를 확인하고, 다음 달의 일정표를 정리하고, 몇 년 뒤의 계획을 세우며 우리는 불확실한 삶을 조금이라도 통제하고 싶어 합니다.만약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을까? 과연 덜 흔들리고, 덜 아프고,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요?그러나 우리의 경험은 정반대를 말해 줍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아무리 말씀을 가까이해도, 인생에는 언제나 돌발 상황이 찾아옵니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과 이별, 갑작스러운 상실과 변화 앞에서 우리는 늘 준비되지 않은 사람처럼 서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일을 꿰뚫.. 2025. 12. 16.
정말 중요한 것은 점검하지 않는 습관이다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는 사람을 가끔 보게 됩니다. 그들은 대체로 게으르거나 무책임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바쁘고, 너무 익숙해져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잃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무엇이 부족한지, 어디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마음이 지쳐 있는지 묻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몸이 망가지고, 마음이 먼저 무너집니다. 대부분의 건강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지 않습니다. 점검하지 않았던 시간들이 쌓여 결과로 드러날 뿐입니다.신앙생활도 다르지 않습니다. 점검하지 않는 신앙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모른 채 흘러갑니다.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익숙한 말들을 반복하며, 신앙인처럼 살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내 마음이 무엇을 사랑하.. 2025. 12. 16.
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우리는 사물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해석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그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을 바라보십시오.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은 단순합니다.모든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는 사실입니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증명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완전합니다.이 깨달음은 내 마음을 이상할 만큼 가볍게 합니다. 우리는 흔히 더 나아져야만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더 잘해야 하고, 더 깊어야 하고, 더 의미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재촉합니다. 그러나 사물들은 그런 강박이 없습니다. 꽃은 꽃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돌은 돌답게 살기 위해 애쓰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 2025.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