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29 사랑이라는 이름의 희생 결혼 5년 차 부부에게 아침은 언제나 전쟁입니다. 아이 둘을 깨우고, 씻기고, 먹이고, 어린이집 가방을 챙기는 그 짧은 한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게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못합니다. 그러다 문득 아내가 묻습니다. "우리 요즘 사랑하고 있는 걸까?" 남편은 선뜻 대답하지 못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디로 갔을까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질문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랑이 사라진 게 아니라, 사랑의 얼굴이 바뀐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설렘의 얼굴에서 희생의 얼굴로 말입니다.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열다섯, 한창 형과 어깨동무하고 텔레비전을 보던 나이였습니다. 형에게 밀리다 뾰족한 것에 눈을 찔렸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 사고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나빠졌고, 설상가상으로 방학 .. 2026. 7. 2. 격려의 사람, 바나바처럼 - 지친 배우자를 일으키는 한마디의 힘 성경에는 바나바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재능이 특출하거나 언변이 화려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한 가지 남다른 은사가 있었습니다. 등을 돌리고 서 있는 사람들을 다시 얼굴을 마주 보게 만드는 힘, 바로 격려였습니다. 그는 싸움을 싫어했고, 자신이 뒤로 밀려나는 순간에도 얼굴을 붉히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세워주기 위해 스스로는 기꺼이 2인자의 자리에 머물렀던 사람입니다. 그의 이름 자체가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을 만큼, 그는 존재 자체로 누군가에게 쉼이 되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가정에도 바나바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다름 아닌 배우자가 바로 그 자리에 서야 합니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전쟁 같은 하루가 시작됩니다. 남편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숨 돌릴 틈 .. 2026. 7. 2. 감사가 만드는 기적 - 매 순간을 선물로 받는 법 결혼한 지 3년이 된 지우와 민준은 어느 날 저녁 같은 식탁에 앉아 있었습니다. 차려진 음식은 똑같았습니다. 된장찌개, 계란말이, 김치, 그런데 지우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 이거야." 민준은 말없이 수저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의 온도 차이가 두 사람의 저녁을 갈랐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행복을 '조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 넓은 집, 더 많은 월급, 더 완벽한 배우자, 그것들이 갖춰지면 행복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충족된 삶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반드시 감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부족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의 비밀은 조건이 아니라 시선에 있습니다. 같은 저녁 식탁을 두고 '또 이거'라고 보는 눈과 '오늘도 따뜻한 밥.. 2026. 6. 27. 감동, 닫힌 마음을 여는 열쇠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준혁과 서연은 퇴근 후 식탁에 마주 앉아도 거의 말이 없었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전화기를 붙들고 새벽 두 시까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제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각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았습니다. 서연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지?' 사실 감정은 방치하면 무뎌집니다. 연애할 때는 그 사람의 문자 메시지 하나에도 심장이 뛰었고, 손끝이 스치기만 해도 온몸이 전율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생활의 무게가 쌓이면서 그 설렘은 조금씩 바래집니다. 아이를 키우고, 대출금을 갚고, 직장 스트레스를 견디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배우자가 낯선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닙니다. 감성이 잠든 것입니다.어느 스튜어디스 이야기입니다. 결혼 .. 2026. 6. 26.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