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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 나에게 복음은 무엇인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한일서 1:1~3)우리는 너무 익숙해진 말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복음”, “은혜”, “예수님”, “구원”, “천국”, 교회 안에서는 매주 반복되고, 설교와 찬송 속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말들입니다. 문제는 이 말들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익숙해졌다는 것은 반드시 깊.. 2026. 1. 27.
레위기 - 레위기의 시작, 행함을 무너뜨리고 십자가로 부르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레위기 1:1~2)레위기는 많은 성도에게 부담스러운 책입니다. 읽다 보면 제사, 피, 규례, 반복되는 절차들 속에서 숨이 막힙니다. 그래서 우리는 레위기를 이렇게 오해합니다. “이 책은 잘 지켜야 하는 규칙의 목록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이것부터 저것까지 해내야 한다.” 그러나 레위기의 시작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출발합니다.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레 1:1) 이 한 문장은 레위기 전체의 방향을 단번에 정리해 줍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죄인을 부르신 사건인 것입니다.. 2026. 1. 27.
출애굽기 - 이름은 이러하니, 계시가 없던 시대에도 하나님은 언약을 일하고 계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출애굽기 1:7,12)출애굽기는 흔히 “탈출의 이야기”로 기억됩니다. 노예였던 이스라엘이 기적처럼 애굽을 빠져나온 사건, 홍해가 갈라지고 만나가 내리고 율법이 주어지는 드라마틱한 장면들 말입니다. 그러나 출애굽기의 첫 문장은 그런 극적인 장면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출애굽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이 문장은 마치 족보처럼 담담합니다. 사건도 없고, 기적도 없고, 감정의 고조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여기에 출애굽기의 깊은 비밀이 .. 2026. 1. 27.
모세언약 - 율법 아래의 인간, 십자가 아래의 자유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라디아서 3:10)사람은 본능적으로 “내가 한 만큼 받는다”는 말을 신뢰합니다.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고, 노력하면 성과가 생기며, 법을 지키면 상을 받는다는 생각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신앙 안에서도 우리는 무의식중에 같은 공식을 적용합니다.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지.” “이 정도 했으니 하나님도 내 편이실 거야.”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이런 계산법을 아주 단호하게 무너뜨립니다.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율법을 잘 지키는 .. 2026.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