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132 하늘나라에 교실을 짓자꾸나 폴란드의 조그만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뒤라 마을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불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독일군이 진격해온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 막상 독일군이 마을로 쳐들어오지는 않아 어느 한순간 마음 편하게 지내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독일군이 나타났습니다. 독일군의 일부는 마을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학교로 와서 학생 중에 드문드문 섞여 있는 유대인 어린이들을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독일군의 모습을 본 어린이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특히나 가슴에 별을 단 유대인 어린이들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선생님에게 달려가 매달렸습니다. 코르자크 선생님은 자기 앞으로 몰려온 유대인 어린들을 두 팔로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는 죄도 없는 어린아이들을 왜 잡아가느.. 2025. 1. 23. 지금은 기도할 때 입니다 우리는 지금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점점 불안정해지는 오늘 현재의 세상을 바라보며, 분노하거나 참담하고 암울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현재 비정상적인 사태의 책임을 정부 지도자들 탓으로 돌리거나, 혹은 둘러앉아 "내게 화로다"를 부르짖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현재 우리 사회가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은 아주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여도, 그 혼란을 기도의 힘으로 바로잡는 힘과 권위, 책임을 지닌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성경 역대하 7장에는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이스라엘 자손의 기도에 응답하신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앞 장에서 백성은 여호와의 성전 건축하기를 거의 다 마치고, 모든 일은 순조롭게.. 2024. 12. 9. 내면 아이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한때 우리 자신이었던 아이는 일생 동안 우리 내면에서 살고 있다."고 프로이트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릴케는 "모든 사람 안에는 사랑받고 싶어 하는 아이가 숨어 있다."고 썼습니다. 프랑스 여성 마르타는 일곱 살에 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녀야 했고, 외할머니가 와서 마르타를 돌봤습니다. 누구도, 단 한번도,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철저한 금기 사항이었으며, 어린 마르타는 아버지가 왜 사라졌는지,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2024. 8. 23. 영혼의 돌봄 “그는 내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그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느니라.” (시편 23:3) 어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와 다투고 나서 경솔하게 여자를 비난하며 헤어지자는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가 도착하기 전에 남자는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 편지를 읽지 말라고 말합니다. 여자는 편지를 받는 즉시 남자의 말대로 찢어 버립니다. 호기심을 느껴 휴지통에 버린 편지 조각들을 보니 남자가 쓴 글자와 단어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여자는 유혹을 이기고 휴지통을 비워 버렸고,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하는 관계로 돌아옵니다. 둘 다 '영혼의 돌봄'을 선택한 것입니다. 플라톤은 영혼의 돌봄을 '삶의 기술'이라 정의했습니다. 마음에서 문제를 내려놓는 연습도 영혼의 돌봄에 해당됩니다. 한 목수가 농장 주택 보수하는 일에 .. 2024. 8. 20.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