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105 오병이어와 생명의 떡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35)갈릴리 호수 동편, 풀 많은 빈들에 수천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병 고침과 기적 소문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입니다. 그 한복판에서 예수님이 빌립에게 물으십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요 6:5). 주님은 이미 무엇을 하실지 아셨고(6절), 그 질문으로 사람들의 기대와 갈망의 정체를 드러내십니다. 이 이야기는 굶주린 군중을 위한 ‘대량 급식’의 성공담이 아니라, 우리가 진짜로 배고픈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표적입니다.사람들은 배가 부르자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했습니다(6:15). 표적의 의미를 보기보다, 표적이 가져다줄 이.. 2025. 8. 24. 거인의 힘과 십자가의 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세기 6:3)우리는 누구나 힘을 원합니다. 약하다는 것은 곧 위험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을 가지려고 애씁니다. 더 많이 배우고, 더 크게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가려는 이유도 결국은 자기 자신을 지키고 안전하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간이 힘을 쥐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 할 때, 그 길은 결국 저주의 길이며, 하나님 없는 멸망의 길이라는 것입니다.창세기 6장은 인류의 타락이 어디까지 갔는지를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따라 아내를 삼았.. 2025. 8. 24.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가 해야 할 선한 일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복음 5:24)예수님께서 베데스다 못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사건은 단순한 치유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는 선언이자, 구원 사역의 본질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이 말씀은 예수님이 안식일에도 아버지의 일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뿐 아니라,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임을 보여줍니다.38년 된 병자는 스스로 일어날 힘이 없었고, 구원을 요청할 눈도 귀도 없었습니다. 그저 ‘연못에 들어갈 사람’을 찾았을 뿐, 눈앞에 계신 구원자에게 “저를 살려 주십시오”라고 말하지 못했습.. 2025. 8. 14. 요나 - 박넝쿨과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 2025. 8. 12. 이전 1 2 3 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