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132 언약 - 없는 데서 있게 하시는 하나님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로마서 4:5,17,25)우리는 흔히 “믿음이 좋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사람의 행위를 떠올립니다.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 말씀을 잘 아는 태도, 교회에 충성하는 삶, 도덕적으로 흠 없는 인격, 그래서 믿음이란, 결국 “하나님을 잘 믿어드리는 인간의 태도”쯤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그러나 로마서 4장은 이 모든 생각을 단호하게 무너뜨립니다. “아브라함이 하나.. 2026. 1. 14. 하나님이 지도자이신 삶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사사기 1:1~2)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뜻밖의 상황 앞에 서게 됩니다. 새로운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공동체든 지도자가 공백 상태에 놓이면 불안해집니다. “이제 누가 이끌 것인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런 불안을 그대로 두십니다. 아니, 오히려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신 듯 보입니다.왜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뒤를 이을 지도자를 남겨두지 않으셨을까요? 이 질문은 모세와 여호수.. 2026. 1. 11.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될 때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로마서 1:8)사람은 보이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겉모습, 결과, 성과, 숫자, 능력,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이루었는가”를 묻고, “얼마나 드러났는가”를 기준 삼아 신앙을 재단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될 때, 그때 비로소 진짜가 드러난다고 말합니다.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를 향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 됨이로다.”(롬 1:8) 이 말은 로마 교회가 무언가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이 유명한 설교자를 배출했다는 말도 아니고, 거대한 건물을 세웠다는 뜻도 아닙니다. 바울은 단 하나를 말합.. 2026. 1. 3. 새해를 맞이하면서 “어둠에 앉아 있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아 있던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마태복음 4:16)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조금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하루를 아침으로 시작해 저녁으로 끝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세기는 정반대로 말합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의 하루는 어둠에서 시작하여 빛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이 패턴은 여섯 날 동안 반복됩니다. 저녁, 그리고 아침, 어둠, 그리고 빛, 이 반복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입니다.인간의 역사, 개인의 인생, 한 해의 시간 역시 늘 이 구조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저녁에서 시작해 아침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 반복의 끝에 일곱째 날, 다시 어둠이 없는 하나님의 안식이 .. 2025. 12. 31. 이전 1 2 3 4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