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74 감춰진 사랑의 뜻 재물이 넉넉하여 평생을 안락함과 평온함으로 살아가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어서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저택과 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모든 풍요를 누리며 사는 부인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젊은 시절,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의 재산으로 넘치는 영화와 부귀를 누리며 살았지만 재산을 물려 줄 자식이 없었던 부인은 자신의 일생을 돌보아 주는 하인들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녀는 크고 아름다운 저택에서 먹고, 자고, 입고, 그리고 산책하면서 온갖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정원을 손질하는 정원사, 요리를 맛나게 해내는 요리사, 부인의 옷 손질을 하는 사람, 집을 관리하는 관리사. 이들은 부인의 생활을 좀 더 화려하고 멋있게 꾸며 주기 위.. 2024. 8. 9. 스스로 열어야 하는 문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잘 알려진 성화중에 밖에 서서 안을 향해 문을 두드리는 그림을 한 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그 그림을 자세히 보면 문에 손잡이도 고리도 없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문을 두드리고 있는 사람의 표정은 더없이 평화롭고 인자하며 세상의 모든 사랑을 가득 담고 있지만 그 문은 밖에서는 도저히 열 수 없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안타까운 마음으로 문을 두드려도 안에서 누군가 열어주지 않는다면, 꼼짝없이 밖에 서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손잡이가 없는 문을 우리의 마음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문을 두드리는.. 2024. 8. 7. 모델의 두 얼굴 "너희가 교훈을 받으니 너희의 이전 생활 방식을 좇아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너희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4:22-24)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가운데 '최후의 만찬'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예수가 죽기 전에 열두 제자와 함께 만찬을 하는 장면을 그린 명화입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12제자의 모습을 모두 화폭에 담고 나서 마지막 작업으로 예수의 모습을 남겨놓고 심한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위엄과 사랑, 자비, 화해의 모습을 담은 성인의 얼굴을 찾기란 쉽지 않았으며 더군다나 스승을 배신한 추악한 죄인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희생적이고 감동적인 모습을 쉽.. 2024. 8. 5. 하나님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잠언 10:4) 어느 목사님이 제자와 함께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머물 곳을 찾던 그들은 경사진 들판 한가운데에서 오두막 한 채를 발견했습니다. 헛간 같은 집에 누더기 옷을 입은 부부와 세 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집 주위에는 곡식도 나무도 자라지 않았습니다. 여윈 암소 한 마리만 근처에 묶여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제자가 하룻밤 잠자리를 청하자, 그 집 가장이 친절하게 안으로 맞아들여 신선한 우유로 만든 간단한 음식과 치즈를 대접했습니다. 가난하지만 너그러운 그들의 마음씨에 두 사람은 감동받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목사님이 그 가족에게 도시와 마을로부터 멀리 떨어진 척박한 곳에서 어떻게 생계를 꾸리는지 물.. 2024. 8. 5. 이전 1 2 3 4 5 6 ··· 19 다음